LG화학, '그린 커넥터'로 교육·환경 ESG 실천 확대

교육·생태계·경제·에너지 등 4대 분야서 사회·환경적 가치 높여
교육 플랫폼 '라이크 그린'·블루카본 잘피 복원 등 앞장

일일 선생님이 된 LG화학 임직원이 아이들과 멸종위기생물 무드등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LG화학 제공)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LG화학(051910)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하나로 교육과 환경을 축으로 한 사회공헌 사업을 확대하며 지속가능한 사회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LG화학에 따르면 2020년 8월 사회공헌 비전 '그린 커넥터(Green Connector)'를 발표하고, 교육·생태계·경제·에너지 등 4대 분야에서 사회·환경적 가치를 높이는 활동을 추진해 왔다.

대표적인 교육 사회공헌 사업은 ESG 교육 플랫폼 '라이크 그린(Like Green)'이다. 라이크 그린은 일반 시민과 미래세대를 대상으로 ESG에 대한 이해와 실천을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대담해'와 '그린클래스'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대담해'는 환경·과학·사회 이슈를 쉽게 풀어내는 대국민 유튜브 토크 프로그램이다. ESG 전문가와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참여해 전기차, 환경 문제, 사회 이슈 등 폭넓은 주제를 다루며, 시민들이 ESG를 일상 속에서 이해하고 실천하도록 돕고 있다. 누적 조회수는 100만 회를 넘어서며 대표적인 ESG 지식 채널로 자리 잡았다.

'그린클래스'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ESG 통합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교와 돌봄 기관에 맞춤형 교육 자료를 제공한다. LG화학이 직접 개발한 교육 콘텐츠를 교사가 수업에 활용하는 방식이며, 최근에는 진로 교육 커리큘럼을 추가해 미래세대의 진로 설계까지 지원하고 있다.

LG화학은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그린클래스 봉사단'을 운영하며 교육 재능기부도 강화하고 있다. 2024년에는 전국 지역아동센터와 초등학교 19곳을 방문해 700여 명의 학생에게 환경과 진로 교육을 진행했다.

'라이크 그린'은 교육 기부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됐으며, 2021년에는 교육기부대상(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LG화학은 환경 분야에서 국내 민간 기업 최초로 '블루카본' 잘피 서식지 복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잘피는 IPCC가 인증한 해양 탄소 흡수원으로, 육상 숲보다 탄소 흡수 속도와 저장 능력이 뛰어나다. LG화학은 2023년부터 잘피 이식을 시작해 현재까지 7만 주를 심었으며, 2026년까지 축구장 14개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연간 약 5000 톤의 탄소 흡수 효과와 함께 해양 생물 다양성 회복에도 기여하고 있다. LG화학은 메타버스 플랫폼 '블루포레스트'를 통해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해양 생태계 복원의 의미를 알리는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LG화학은 교육과 환경을 잇는 ESG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연결 고리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