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국내 생산 총괄 이동석 사장 용퇴…후임에 정준철 부사장

현대차그룹, 18일 사장단 및 정기 임원인사 예정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모습. 2025.1.23/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가 국내 생산 담당 수장을 교체한다. 국내 생산담당 및 최고안전책임자(CSO)인 이동석 사장이 용퇴하고 제조 분야 전문가인 정준철 부사장이 승진해 자리를 채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석 사장은 올해 사장단 및 임원인사에서 용퇴한다.

이 사장은 현대차 생산운영실장(상무), 엔진변속기 공장장(전무), 생산지원담당(부사장) 등을 지냈다. 지난 2023년 말 인사에서 5년 연속 노사 임단협 무분규 타결 등의 공로로 국내 생산을 총괄하는 사장 자리에 올랐다.

후임으로는 현대차·기아 제조부문장인 정준철 부사장이 내정됐다. 정 부사장은 현대차 생산개발본부장과 선행생기센터장 등을 거친 제조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현대차의 올해 인사에서 HMG 경영연구원장인 김견 부사장도 물러난다. 기아 경영전략실 출신인 김 부사장은 2020년 정의선 회장 취임 이후 신설한 HMG 경영원구장 초대 원장으로 4년간 조직을 이끌었다. 후임으로는 신용석 미국 세인트루이스워싱턴대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18일 사장단 및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차는 국내사업본부장과 제네시스사업본부장도 각각 김승찬 부사장, 이시혁 전무로 각각 교체했다.

yagoojo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