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20호기 도입 완료…기단 절반 B737-8 신기재

성탄절 시즌 김포-제주 투입…"내년도 기단 현대화 지속"

지난 9월 18호기 신기재(B737-8) 도입을 기념해 김포국제공항에서 이스타항공 승무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한 모습(자료사진. 이스타항공 제공). 2025.09.19.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이스타항공은 올해 마지막 항공기이자 회사의 스무 번째 기체를 도입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20호기는 189석 규모의 B737-8로 이달 초 보잉에서 제작된 이후 이스타항공에서 처음 운항을 시작하는 신규 항공기다.

이스타항공은 올해 계획했던 5대의 기재(16~20호기) 모두 B737-8 신규기로 들여왔다. 이로써 전체 보유 항공기 20대 중 절반에 해당하는 10대를 신규 제작한 B737-8로 운영하게 됐다. 평균 기령은 7년으로 낮아졌다.

B737-8은 기존 B737-800 대비 약 20% 향상된 연료 효율을 바탕으로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기내에서 들리는 엔진 소음도 50% 이상 적어 승객에게 더 편안하고 쾌적한 비행 환경을 제공한다.

20호기는 항공기 안전 검사를 마친 후 항공 수요가 집중되는 성탄절 시즌부터 김포-제주 노선에 집중적으로 투입된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항공기 수급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올해 다섯 대를 차질 없이 도입하며 기단 스무 대를 완성했다"며 "내년에도 신기종 도입을 통해 기단 현대화를 지속 추진하고, 원가 절감 및 운항 안정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eong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