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수의임상피부학회 인증 전문의 선정…교육시스템 '호평'

강종일 채민주, 송두원 등 자격 인증서 수여

아시아수의임상피부학회는 8일 ASVCD 인정 전문의들에게 증서를 수여했다.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아시아수의임상피부학회(ASVCD) 인증 수의피부과 전문의 자격 인증서 수여식이 열려 수의계 주목을 받고 있다.

17일 학회에 따르면 지난 8일 태국 방콕에서 인도의 Upadhyay 교수와 Randhir Singh 교수, 중국의 Dr. Bo Zhao, 베트남의 Le Quang Thong 교수, 한국의 강종일 원장(수의학 박사)과 채민주 원장(수의피부학 박사), 송두원 원장(수의학 박사)에게 전문의 자격 인증서를 수여했다.

체계적인 전문의 양성 프로그램을 새롭게 갖춘 이번 ASVCD 인증 전문의 선발은 각 아시아 국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학회 관계자는 "한국수의임상피부분야의 교육시스템이 아시아 수의계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기존 일본 수의임상을 중심으로 한 임상교육 전문의 시스템이 국내 교수진과 임상가들이 주도하는 새로운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인증서 수여식과 함께 이기종 전 ASVCD 회장과 강종일 신임 회장의 이취임식도 진행돼 새로운 집행부의 출범을 공식화했다.

ASVCD 집행부 위원들이 7일 회의를 하고 있다(학회 제공). ⓒ 뉴스1

앞서 지난 7일에는 ASVCD 집행부 회의가 열려 총 5가지 주요 안건이 상정·논의됐다. 회의에는 인도, 중국, 태국, 한국, 베트남 대표단이 참석해 아시아 수의임상피부과의 중장기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첫 번째 안건으로 각국의 부회장단 선출이 진행돼 향후 ASVCD 운영을 책임질 지역별 리더십 구성이 마무리됐다.

아시아수의임상피부과 저널(가칭) 창간도 의결됐다. 인도 SKUST의 Upadhyay 교수가 새로운 편집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에 따라 임상가들을 위한 다양한 수의임상피부 증례와 연구 논문을 정기적으로 출간하기로 합의했다.

이어 De Facto 스페셜리스트 공고, 지원자 현황 및 최종 선발 과정에 대해 강민희 전문의 관리위원장이 보고를 진행했다. 이들은 아시아수의임상피부과 전문의 제도의 운영 현황과 향후 교육·인증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차기 ASVCD 개최지는 중국·한국·베트남 3개국이 조정해 유치하는 방향으로 결정됐다.

학회 관계자는 "ASVCD를 통해 아시아 수의피부과 학술 네트워크의 지속적인 확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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