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스, 중기부 '2025 팁스 R&D 일반트랙' 최종 선정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프리미엄 이너뷰티·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에이브랩(AIBLAB)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미라클스가 중소벤처기업부 '2025년 팁스(TIPS) R&D 일반트랙'에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미라클스는 이번 과제를 통해 '기능성 성분의 생체이용률 향상을 위한 차세대 지속 방출형 나노전달 기술'을 개발한다.

기존 리포솜(지질 이중막 캡슐) 방식보다 흡수율과 체내 체류 시간을 높이는 3중 구조(Core–Shell–Gel) 나노전달체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쉽게 말해, 기능성 성분이 몸에 더 잘 흡수되고, 더 오래 머물도록 돕는 기술이다.

연구개발은 △입자 크기·분산성·포집효율 등 물성 최적화 △Caco-2 장관 모사 모델을 통한 흡수도 평가 △세포·동물실험 기반 안전성 검증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미라클스는 여기서 확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식품·건강·기능식 인허가와 해외 진출에 필요한 표준 데이터 패키지도 함께 구축할 예정이다.

오주헌 대표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커졌지만 여전히 '먹어도 잘 모르겠다'는 소비자 의견이 많다"며 "이번 팁스 과제를 통해 가족에게도 자신 있게 권할 수 있는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너뷰티를 넘어 스킨케어, 원료·B2B까지 확장 가능한 나노전달 기술로 키워 세계 시장을 본격 공략하겠다"고 덧붙였다.

미라클스는 약사 출신 창업자가 설립한 이너뷰티·건강기능식품 스타트업으로, 고 흡수율 제형 기술과 시너지 중심 배합을 바탕으로 리포글루타치온 콜라젠, 멜라조이, 콘드로이친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국내 온라인 채널과 해외 파트너를 통해 판매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팁스 R&D를 계기로 R&D 고도화와 글로벌 인증·수출 준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