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 코리아, 침치료인증수의사 과정 진행…올해 마지막 시험 치러
온라인, 현장 교육 결합한 세션으로 진행
-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세계적인 침치료재활수의학 교육기관 치 유니버시티(Chi University)의 한국지부인 치 코리아(Chi Korea)가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침치료인증수의사(CVA) 과정의 마지막 5단계 자격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5일 치 코리아에 따르면 CVA 과정은 1998년 미국 플로리다에서 시에(Huisheng Xie) 교수가 설립한 치 유니버시티가 주관한다. 현재까지 약 80개국에서 1만3000명 이상의 수의사가 이 과정을 수료하며 명실공히 국제 표준 교육 프로그램으로 인정받고 있다.
올해 한국 시험에는 수의사 및 수의대생 38명이 응시했다. 정식 CVA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모든 과정을 이수한 뒤 30시간의 인턴십과 실제 환견을 기반으로 한 케이스 리포트 심사를 추가로 통과해야 한다. 한국에서는 2016년부터 CVA 자격자가 배출되기 시작해 지금까지 약 400명의 임상 수의사들이 과정을 완료했거나 교육을 진행 중이다.
첫날 이론 강의는 김민수 서울대학교 교수가 음양오행을 활용한 전통 의학적 진단과 치료 개념을 소개하며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6명씩 6개조로 나눠 실습을 진행했다. 실습 지도에는 나상민(VIP동물한방재활의학센터) 조용도(코리아동물병원) 박욱진(장평종합동물병원) 박정연(경인동물의료센터) 황선희(이을동물병원) 최규석(본동물의료센터) 수의사가 참여해 임상 기반의 세심한 지도를 제공했다.
내년 CVA 교육은 온라인과 현장 교육이 결합된 5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세션 1은 1월 1일부터 2월 20일까지, 세션 2는 2월 21일부터 3월 21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뒤 3월 22일부터 24일까지 현장 실습이 이어진다.
세션 3은 3월 25일부터 4월 30일, 세션 4는 5월 1일부터 6월 20일까지 온라인 교육으로 구성된다. 6월 21일부터 23일까지 현장 실습이 진행된다. 마지막 세션인 세션 5는 6월 24일부터 11월 21일까지 온라인으로 제공된다. 11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에서 최종 현장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온라인 강의는 영어로 제공되며, 현장 실습은 한국어로 진행된다.
신사경 치 유니버시티 한국지부장은 "한국 수의사들의 반려동물 한방·재활 치료에 대한 관심이 매년 높아지고 있다"며 "CVA 과정은 단순한 침술 교육이 아니라 환자의 통증 관리와 재활 치료를 포함한 통합적 치료 접근을 배우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국 수의사들이 세계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그램 상담 및 접수는 신사경 VIP동물한방재활의학센터 by Dr. 신사경으로 하면 된다.[해피펫]
news1-100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