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제2회 광양 이차전지・수소 스타트업 콘퍼런스 성황

포스코홀딩스, 포스코그룹사, 스타트업, 투자사 한자리 모여
기술 교류·투자 연계·비즈니스 협력 본격 확대

사진=포스코홀딩스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전라남도와 광양시, 포스코홀딩스는 지난달 27일 광양시 'GROUND 광양'에서 '제2회 광양 이차전지·수소 스타트업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GROUND 광양' 개관 이후 첫 행사로, 광양시가 주력하고 있는 이차전지 소재와 수소 분야를 중심으로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기술 교류·네트워킹 강화를 마련했다.

이차전지 및 수소 분야 스타트업, 포스코 주요 그룹사(포스코퓨처엠, 포스코리튬솔루션,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포스코실리콘솔루션), 투자사, 유관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콘퍼런스는 메인 키노트를 시작으로 △대기업–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사례 발표 △이차전지&수소 스타트업 IR 데모데이 △전시부스 쇼케이스 △1대1 투자 및 기술 상담 등으로 진행됐다.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산하 이차전지·수소저탄소연구소가 메인 키노트를 진행하며, 이차전지 소재 기술과 수소 활용 기술 개발 현황, 그리고 포스코그룹의 밸류체인 전략을 소개했다.

이어진 오픈이노베이션 발표와 IR 데모데이에는 그래핀 기반 전극 소재,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전고체전지용 금속 소재, 수전해·수소 생산 관련 부품 기술 등 다양한 혁신 기술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스타트업들은 실증 사례와 기술 적용 가능성을 설명하고, 대기업 비즈 상담 및 투자 상담을 진행해 현장에서 확인한 기술 중 일부는 실증 및 사업 협력 가능성 검토 등 실질적 협력 논의가 이어졌다.

이번 행사에는 사전 심사를 통해 선정된 10개의 스타트업이 IR 발표와 전시 부스 운영에 함께 참여했다. 참가 스타트업들은 IR 세션에서 기술 경쟁력과 사업전략을 제시해 포스코홀딩스 및 투자사로부터 사업성, 시장성, 확장 가능성에 대한 심층 평가를 받았다.

이어 전시부스에서는 이차전지·소재 스타트업의 기술력을 소개하고, 관련 시제품이 공개돼 행사장을 찾은 유관 기관과 산업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전라남도와 광양시, 포스코홀딩스는 향후에도 이차전지·수소 분야 스타트업 육성과 산업 생태계 확장을 위해 스케일업 프로그램, 투자 연계 프로그램 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광양시는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이차전지·수소 산업 생태계가 지역 내에서 본격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광양시가 주력하고 있는 이차전지 소재와 수소 분야 기업 유치와 기술 실증을 적극 지원해 지역 산업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지난 10월 개방형 혁신 종합 플랫폼 브랜드 체인지업을 선포하고 유망 벤처 발굴(스타트), 단계별 투자지원(부스트), 사업화외 실증 거점공간(그라운드) 기반 벤처생태계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포스코그룹은 향후에도 전라남도, 광양시와 함께 산업 생태계 확장을 위해 스타트업 실증 프로그램, 정기 밋업 행사, 투자 연계 프로그램 등을 지속해서 운영할 계획이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