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이즘,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맞손…K-콘텐츠 글로벌 확산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글로벌 포토 플랫폼 포토이즘이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과 손잡고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에 나선다. 포토이즘은 지난 11월 27일 콘진원과 K-캐릭터·K-콘텐츠 IP의 발굴·육성 및 글로벌 사업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올해 진행된 다양한 협업 활동의 성과를 기반으로 양 기관이 K-콘텐츠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장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토이즘은 전 세계 26개국, 1000여 개 매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포토 플랫폼으로, 매년 400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소비자 접점 기반을 통해 K-콘텐츠 확산에 기여하는 민간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포토이즘과 콘진원의 협력은 올해 11월 진행된 '2025 신규 캐릭터IP 기획개발 공모 사업'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콘진원이 주최한 본 공모 사업은 창의적인 신규 K-캐릭터 IP를 발굴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본선에 진출한 12개 기업 IP가 포토이즘의 프레임으로 제작돼 전국 포토이즘 매장에서 11월 1일부터 14일까지 출시됐다.
특히 이번 전시는 최초로 '국민심사'(본심 내 20%)가 도입돼 대중이 직접 IP 평가 과정에 참여할 수 있게 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포토이즘 매장을 방문한 소비자들은 촬영을 통해 IP를 체험하며 자연스럽게 평가에 참여했고, SNS를 중심으로 관련 사진과 후기들이 확산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업계에서는 "포토이즘의 전국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대중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었던 새로운 시도"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양측은 이어 11월 25~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콘텐츠IP 마켓 2025'(문체부 주최, 콘진원 주관)에서 다시 한번 협업을 이어갔다.
올해로 4회차를 맞은 콘텐츠IP 마켓은 국내 우수 지식재산(IP)을 기반으로 콘텐츠 산업과 연관 산업이 한자리에 모이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IP 비즈니스 행사로, 올해는 600개 사가 참여했다.
포토이즘은 이번 행사에서 공식 스폰서사 및 파트너사로 참여해 다양한 국내외 IP사와 미팅을 진행했다.
행사 기간 포토이즘은 K-콘텐츠와 글로벌 이용자들을 연결하는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으로서의 잠재력을 집중적으로 소개했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대만·싱가포르·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확대 전략도 논의했다.
포토이즘 관계자는 "국내에서 탄생한 IP가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자연스럽게 경험될 수 있도록 포토이즘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겠다"며 "다양한 IP가 글로벌 대중과 쉽게 만날 수 있는 접점을 확대해 K-콘텐츠의 온오프라인을 잇는 글로벌 콘텐츠 허브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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