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CA, 우즈베키스탄 현지 IT인력 대상 LIS기술이전 교육 진행
SEWPHC 통합 LIS 구축 위한 기술력 전수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우즈베키스탄의 질병 부담 경감과 감염병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고 1일 밝혔다.
KOICA의 지원과 메가정보기술(이하 메가IT)의 수행으로 우즈베키스탄 현지 IT 인력을 대상으로 한 LIS(Laboratory Information System, 실험실 정보시스템) 기술 이전 교육이 지난달 17일부터 25일까지 타슈켄트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협회에 따르면 이번 교육에는 우즈베키스탄 공공 IT 단일기업인 Uzinfocom 소속의 분석가, 설계자, 개발자 및 국가위생역학복지공중보건위원회(SEWPHC) IT 담당자 등 총 11명의 핵심 인력이 참여했다.
기술이전의 핵심 목표는 KOICA가 개발을 지원한 SEWPHC LIS의 설계, 구조, 개발 방법론 등 기술적 노하우를 Uzinfocom 개발 시스템에 통합 적용할 수 있도록 전수하는 것이다.
이는 향후 SEWPHC가 통합 LIS를 자립적으로 구축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실무 기반의 지식과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은 단순히 기능 사용법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 LIS의 전체 업무 흐름, 문서 기반 개발 체계, 역할 기반 프로젝트 수행 방식 등 시스템 운영의 핵심 개념 중심으로 구성됐다. 강의, 질의응답, 토론 세션 병행을 통해 기술 세부 사항보다는 설계 원칙과 사고방식 공유에 무게를 두어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였다.
장영용 메가정보기술 대표이사는 "이번 워크숍은 KOICA, SEWPHC, Uzinfocom, 메가정보기술 네 기관이 함께 만든 협력의 결실"이라며 "KOICA의 지원으로 개발된 SEWPHC LIS가 향후 SEWPHC의 통합 LIS 구축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민 KOICA 부소장은 우즈베키스탄의 높은 IT 활용도와 보건 분야 전략적 전환 시점을 언급하며 "본 교육이 감염병 대응체계 강화와 양국 간 기술협력 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ayitov Qobiljon Isoqulovich SEWPHC 부위원장은 국가 차원의 보건 분야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 중이며, LIS는 감염병 분석과 통제의 핵심 도구임을 역설했다.
SEWPHC LIS 구축을 총괄한 인정민 메가정보기술 이사는 "단순한 기능 단위를 넘어 업무 흐름과 개발 단계 전반을 조망하는 통합적 관점을 현지 인력들이 갖게 된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며 "KOICA 지원 LIS를 기반으로 한 이번 교육이 향후 통합 LIS 자립 운영의 실질적인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기술이전 교육을 통해 Uzinfocom이 구축 중인 LIS의 시스템 통합 방향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었으며, 기능적·기술적 연계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KOICA와 메가IT는 이번에 구축된 공통 이해를 바탕으로 현지 수요를 반영한 추가 교육과 협력 활동을 단계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SEWPHC와 Uzinfocom이 중장기적으로 통합 LIS를 자립 운영하고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역량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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