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미래형 버티포트' 공개…"미래 도심항공 인프라 선도"

2025 드론·UAM 박람회 참가

2025 드론·도심항공모빌리티 박람회 포스코 전시관 전경. (포스코 제공)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포스코가 5일부터 7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린 '2025 드론·도심항공모빌리티(UAM) 박람회'에서 미래형 버티포트(Vertiport) 기술을 공개하고, UAM 인프라 혁신 비전을 제시했다.

버티포트는 수직을 의미하는 버티컬(Vertical)과 터미널을 의미하는 포트(Port)의 합성어로 UAM 기체가 수직으로 이착륙하는 시설을 뜻한다.

28일 포스코에 따르면 박람회 현장에선 '스틸 버티포트'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미래 도심항공 인프라의 핵심인 버티포트의 콘셉트와 모형을 선보였다. 특히 최근 포스코가 개발한 스틸 이착륙데크 시스템 실물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버티포트는 기체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높은 내구성과 안정성을 갖춰 설계해야 한다. 이에 포스코는 가볍고 튼튼하면서도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버티포트 구현을 목표로 2023년부터 철강 소재와 강구조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그 결과 높은 강성과 내구성을 유지하면서도 얇은 두께로 경량화를 구현하는 한편, 경제성도 확보한 스틸 버티포트를 개발했다.

또 버티포트를 모듈로 분할해 공장에서 제작 후 현장에서 조립하는 프리패브 공법을 적용함으로써 시공 효율성과 활용성도 높였다고 포스코는 소개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UAM의 운용체계 구축과 혁신적 인프라 개발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국가적 투자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미래 도심항공 인프라 분야에서 포스코가 선도적 역할을 맡겠다"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