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나라 갈 때 패딩 맡기고 가세요"…대한항공·아시아나 '코트룸 서비스'

1인당 외투 1벌 최대 5일 무료 보관…이후 보관료 청구
대한항공 '인천·김해공항', 아시아나 '인천공항'서 서비스

대한항공은 오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인천·김해공항에서 국제선 승객을 대상으로 겨울 외투를 공항에 무료로 보관하는 '코트룸 서비스'를 재개한다고 26일 밝혔다(자료사진. 대한항공 제공). 2025.11.26.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3개월간 국제선 승객의 겨울 외투를 무료로 보관해 주는 '코트룸 서비스'를 재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코트룸 서비스는 온화한 지역으로 떠나는 여행객들을 위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2005년과 1999년부터 매년 겨울철 제공하는 외투 보관 서비스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과 김해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대한항공 국제선 항공권 구매 승객은 1인당 외투 한 벌을 최대 5일간 무료로 맡길 수 있다. 이후에는 한 벌당 2500원(인천공항) 또는 4000원(김해공항) 보관료가 청구된다.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대한항공 인천발 탑승객은 탑승 수속 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3층 1번 게이트 옆 '택배·보관·포장' 구역 내 한진택배 접수처에서 탑승권을 보여주고 외투를 맡기면 된다. 보관된 외투는 제2여객터미널(T2) 1층 1번 게이트 옆 한진택배 매장에서 보관증 제시 후 다시 찾으면 된다. 이용 시간은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24시간 운영한다.

대한항공 김해발 탑승객은 탑승 수속 후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3층 짐캐리 수하물 보관소에서 탑승권을 제시하면 외투를 위탁할 수 있다. 보관된 외투 수령은 위탁한 곳에서 보관증을 제시한 뒤 찾으면 된다. 이용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T1)을 통해 출국하는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항공권 구매 승객은 1인당 외투 한 벌을 최대 5일간 무료로 맡길 수 있다. 보관 기간 연장 시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아시아나항공 인천발 탑승객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지하 1층 서편 끝에 위치한 '크린업에어'에서 탑승권을 제시한 후 외투를 맡기면 된다. 이용 시간은 24시간 운영한다. 보관된 외투 수령은 위탁한 곳에서 보관증을 제시한 뒤 찾으면 된다.

또한 제2여객터미널(T2)로 이전하는 내년 1월 14일 이후에는 제2여객터미널(T2) 지하 1층 교통센터 입구에 위치한 크린업에어 매장에서 동일하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터미널 이전 기간에 출국과 귀국 터미널이 다른 손님들은 제1여객터미널(T1)에서 맡기고 제2여객터미널(T2)에서 찾으면 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인천공항에서 국제선 승객을 대상으로 겨울 외투를 공항에 무료로 보관하는 '코트룸 서비스'를 재개한다고 26일 밝혔다(자료사진. 아시아나항공 제공). 2025.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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