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반려견 숨·심박 읽는다"…케어식스, 생체신호 웨어러블 공개
[반려동물 IR데이]김성훈 케어식스 대표 발표
- 한송아 기자,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한송아 이광호 기자 = 케어식스가 기존 반려동물 생체신호 측정의 한계를 없앤 AI 웨어러블 기술을 선보였다. 마취나 제모 없이도 데이터를 수집하는 '센스 1 시리즈'는 반려동물 모니터링의 기준을 바꿀 기술로 주목받았다.
이번 발표는 21일 성남 판교스타트업캠퍼스 판교더링크에서 열린 제18회 반려동물산업육성협의회 IR Day에서 진행됐다.
올해 마지막 IR Day를 맞아 이영섭 뉴스1 대표, 송명석 알엑스바이오 대표, 김소현 해마루반려동물의료재단 이사장, 박효철 대한수의사회 신사업추진단장 등 수의계·산업계·VC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케어식스(대표 김성훈)는 AI 기반 반려견 맞춤형 건강 모니터링 기업이다. 이 회사는 웨어러블 '센스 1 시리즈'와 AI 분석 서비스 'Cotons ai'를 중심으로 기술을 소개했다.
케어식스는 반려동물 생체신호 측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마취·제모·보조 인력 의존 문제를 가장 큰 한계로 지적했다.
케어식스에 따르면, Sense 1 시리즈는 이러한 과정을 모두 제거했다. 보호자 혼자도 착용할 수 있고, 병원에서 긴장으로 인한 떨림도 보정한다.
데이터 경쟁력도 강조했다. 케어식스는 제주대학교와 150만 건의 생체·임상 데이터셋을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AI 분석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2023년에는 CES 웨어러블 부문 혁신상 2개를 수상했다. 현재 일본 애니콤과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인도 실증 사업과 첫 수출 성과도 소개했다.
케어식스는 현재 병원용 '센스원벳(Sense 1 Vet)'과 '센스원가디언(Sense 1 Guardian)'을 출시했다. 오는 12월에는 소비자용 '센스원홈(Sense 1 Home)'을 선보일 계획이다.
발표 현장에서는 출시 가격과 병원 테스트 과정에서의 실제 피드백, 그리고 국내에서 특히 많은 초소형견에게도 적용 가능한지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기술 활용성과 시장성을 둘러싼 관심이 높았다는 평가다.
김성훈 대표는 "제주 지역 기업들과 반려견 복지 프로젝트도 준비 중"이라며 "데이터 기반 펫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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