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그룹, 임직원이 가꾼 멸종위기종 '파초일엽' 식재
-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금호석유화학(011780)은 최근 멸종위기종인 파초일엽을 성공적으로 양육해 식재했다고 19일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을 비롯한 그룹 6개 회사의 임직원은 올해 2월부터 파초일엽 양육 프로젝트에 참여해 팀별로 파초일엽을 두 그루씩 담당해 최근 금호제주리조트 화단에 성장한 파초일엽 210그루를 식재했다.
파초일엽은 제주 삼도(섶섬)의 자생종으로 처음 보고됐으며, 1962년 그 자생지가 천연기념물 18호로 지정됐다. 1996년 환경부가 멸종을 공식 발표했다. 이후 제주 지역의 한 주민이 복원해 양육 중인 것을 발견하고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으로 지정해 증식·보호 중이다.
금호제주리조트는 자생지인 삼도에서 10㎞ 거리여서 삼도와 비슷한 기후 조건을 가지고 있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임직원들이 일상에서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체득하고 지속가능경영의 가치를 내재화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말을 목표로 여수지역 멸종위기 철새 서식지 개선 프로젝트 시행을 검토하는 등 자연자본 보전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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