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장동혁 만나 '기업 목소리 입법에 반영' 요청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9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만나 입법 과정에 기업의 목소리를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최태원 회장 등 주요 기업 대표들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민의힘과 정책 간담회를 열고 경제 현안을 논의했다.

간담회는 정기국회 입법 과정에 기업의 애로사항과 건의 사항을 국민의힘에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국민의힘에선 장동혁 대표를 비롯해 송언석 원내대표, 김도읍 정책위의장, 윤한홍 정무위원장, 임이자 기재위원장, 김은혜 원내정책부대표, 박성훈 수석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경제계에선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등 상의 회장단과 이형희 SK 부회장, 하범종 LG 사장, 이태길 한화 사장, 한채양 이마트 사장, 허민회 CJ 사장, 유승우 두산 사장, 유재영 GS파워 사장, 최승훈 삼성전자 부사장, 이항수 현대차 부사장, 임성복 롯데지주 부사장, 양원준 포스코홀딩스 부사장, 송희준 HD현대 부사장, 박희돈 대한항공 부사장 등 주요 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최 회장은 장 대표에게 첨단전략산업 경쟁력 제고, 생산적 금융 활성화, 기업 경영 불확실성 해소, 위기산업 사업재편 지원 등 주요 입법현안에 대한 기업 의견을 담은 '제22대 국회 입법현안에 대한 상의리포트' 제언집을 전달했다.

비공개 간담회에선 경제계 참석자들의 건의와 국민의힘 측의 답변이 이어졌다. 석유화학·철강 등 위기산업에 대한 신속한 지원 입법, 재고용 방식 도입 등 법정 정년연장의 신중한 검토, 산업용 전기요금 부담 완화, 해외 우수 기술인력 도입지원 확대, 생산세액공제 도입 등에 대한 건의와 입법 논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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