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홀딩스, 세 자녀 직원 '정년보장' 1.0%로 최대 1.2억 주택대출

가족친화정책 강화, 출산장려금 상향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OCI홀딩스 제공). ⓒ News1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OCI그룹이 세 자녀 이상을 둔 직원에게 정년 보장을 해주는 등 가족친화적인 정책을 강화한다.

OCI홀딩스(010060)는 저출산 극복과 일·가정 양립 실현을 위해 주요 계열사를 대상으로 육아휴직 촉진제도를 새롭게 도입하고 가족친화적 사내문화 조성에 힘쓴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마무리된 2025년 노사 단체교섭 결과에 따라 18개월 이하의 자녀를 둔 남성을 포함한 모든 근로자의 육아휴직 3개월 사용을 제도화한다. 이와 연계한 정년보장, 사내 대출, 출산장려금 등 다자녀 혜택도 신설·강화해 이달부터 시행한다.

올해 초 개정된 육아지원 3법에 따라 부모 모두 3개월 이상 육아휴직을 사용하면 최대 1년 6개월까지 연장된 법정 지원책을 적용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이를 알리고 직원들이 개정된 법령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동료의 휴직 사용에 따른 업무 공백을 위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휴직자가 발생하는 부서의 업무 대행자에게는 업무대행수당을 지급해 육아휴직 문화 정착과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한다.

아울러 다자녀 혜택을 강화한다. 3명 이상의 자녀를 둔 직원의 정년(60세)을 보장하고, 1.0%의 초저금리에 최대 1억 2000만원의 주택자금대출을 지원한다. 또 기존의 자녀출산 장려금을 상향 지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OCI그룹은 2.0%의 저금리로 최대 2000만원의 결혼자금대출을 신설하는 등 다양한 가족친화 복지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자유로운 시차출퇴근제(유연근무제)를 통해 아이의 등·하원, 병원 방문에 대한 부담감도 덜어주고 있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