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28일 장남 이지호씨 해군 장교 임관식 간다

이지호씨, 미국 국적 포기 후 해군 장교로 복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 씨가 지난 9월 23일 경남 창원 진해구 해군사관학교 웅포강당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사관후보생 입교식에서 경례를 하고 있다. 2025.9.23/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장남 이지호 씨(24)의 해군 장교 임관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오는 28일 경남 창원시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리는 139기 해군 사관(장교) 후보생 수료·임관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지난 9월 15일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입영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당시 입영식에는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과 동생인 원주 씨가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씨는 2000년 미국 출생으로 한국 국적과 미국 시민권을 가진 선천적 복수 국적자다.

복수 국적자가 일반 사병이 아닌 장교로 복무하려면 외국 시민권을 포기해야 한다. 이 씨는 스스로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이 회장과 가족들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해군 통역장교로 임관할 것으로 알려졌다. 훈련 기간과 임관 후 의무 복무 기간을 합친 군 생활은 39개월이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