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학습자 위한 '2025 쉬운글 경제도서 우수 후기 공모전' 성료
전국 50개 기관 244명 참여… 11월 28일까지 라이브러리 피치에서 수상작 전시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누구나 쉽게 읽고, 함께 배우는 경제 교육'을 목표로 한 '2025 쉬운글 경제도서 우수 후기 공모전'이 지난 11월 11일 서울 대학로 '쉬운 글이 있는 도서관 라이브러리 피치'에서 열린 시상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 50개 기관에서 244명의 학생과 특수교사가 참여해, 쉬운글 경제도서를 읽고 느낀 점을 글, 그림, 편지 등 다양한 형식으로 표현했다. 공모전은 신한카드,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했으며, 교육부와 서울·경기·인천·대구·광주·대전·충북·충남·전북·전남 등 10개 시도교육청이 후원했다.
'쉬운글 경제도서 우수 후기 공모전'은 느린학습자들이 쉬운글 경제도서를 통해 책 속 이야기와 자신의 생활 속 경제 경험을 연결해 표현하는 즐거움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쉬운글 경제도서를 활용해 교육을 진행한 교사들의 에세이를 통해 현장의 다양한 수업 사례와 교육적 의미를 나누는 자리이기도 했다. 올해는 서울, 경기, 인천, 강원, 광주, 전남, 경남, 부산, 제주 등 전국 9개 지역의 교사와 학생들이 참여했다.
심사는 현직 초등학교, 중학교, 특수학교의 특수교사 3인과 피치마켓 관계자 2인으로 구성된 심사 위원단이 맡았다. 심사 위원들은 공모전의 취지와 쉬운글 경제도서의 교육적 가치, 느린학습자의 표현 특성을 고려해 심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대상 3명, 최우수상 9명, 우수상 15명, 단체상 3개교가 최종 선정됐다.
올해 수상작에는 경제를 배우는 즐거움, 새로운 도전에 대한 용기, 교사와 학생이 함께 만들어간 배움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번 공모전은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를 넘어, 각자의 방식으로 배움을 돌아보고 성장의 기쁨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시상식이 열린 라이브러리 피치에서는 11월 11일부터 28일까지 수상작 전시회가 함께 진행된다. 전시회에서는 학생들의 원화 작품과 교사 에세이를 감상하며 쉬운 글 경제 교육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느린학습자와 교사들이 ‘쉬운 글’이라는 매개를 통해 경제 교육의 즐거움을 나눈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경제 교육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의 진심 어린 시선과 교사들의 교육 이야기가 담긴 우수 후기 작품은 신한카드 아름인금융프렌드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피치마켓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학생들에게는 경제를 이해하고 표현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교사들에게는 새로운 교육적 아이디어를 얻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피치마켓은 느린학습자를 위한 쉬운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는 비영리·사회적 기업으로, 2020년부터 신한카드와 협력해 특수교육 대상자, 발달장애인, 시니어 등을 위한 금융교육을 진행해 왔다. 두 기관은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금융교육을 확대하고, 누구나 금융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 조성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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