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티, CES2026서 AI·디지털 헬스 혁신상 공동 수상…대구 최초

사진=파미티 제공
사진=파미티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대구를 기반으로 3D 공간지능(Spatial AI) 기술을 개발해 온 벤처기업 파미티가 CES 2026에서 인공지능(AI) 부문과 디지털 헬스(Digital Health) 부문에서 동시에 혁신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대구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두 개 부문을 공동 수상하는 기록을 세운 파미티는 지역 스타트업 기술력이 글로벌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갖췄음을 보여줬다.

파미티는 mmWave 레이더와 AI 비전 기술을 결합한 독자적 3D 공간지능 플랫폼을 자체 개발했다. 이를 기반으로 사람의 움직임과 생체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며, 의료·산업·공공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대표 제품으로는 mmWave 기반 FIRA 시리즈(FIRA Pose, FIRA Vital)와 카메라 기반 FIVIS 시리즈(FIVIS SafeX, FIVIS MediX)가 있다. FIVIS는 산업 안전과 헬스케어 분야에서 실시간 행동 인식과 데이터 분석을 지원하고, FIRA는 의료 환경에서 비접촉 생체정보 측정과 환자 모니터링에 활용된다.

특히 파미티는 CES 2026 참가에 앞서 지난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FIX2025 ICT융합엑스포'에도 단독 부스로 참가해 FIRA와 FIVIS 제품군을 선보였다. 전시에서는 의료, 산업안전,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3차원 AI 솔루션을 참관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시연했으며, 대구시 관계자와 지역 국회의원, 주요 국립대학 총장단, 연구기관 및 산업계 관계자들이 방문해 기술 시연을 확인하고 향후 공동 기술개발과 실증 프로젝트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CES 2026 현장에서는 FIRA Pose의 실시간 3D 자세·행동 인식 기술과 FIVIS 제품군이 함께 전시됐다. 참가자들은 기술 시연을 통해 파미티의 플랫폼이 기존 솔루션 대비 높은 정밀도와 안정성을 갖췄음을 확인했으며, 두 개 부문 혁신상 수상으로 기술력과 비전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파미티 최대영 대표는 "CES 2026에서 대구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AI와 디지털 헬스 2개 부문 혁신상을 동시에 받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대구를 중심으로 AI와 공간지능 산업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지역 기관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미티의 'FIRA Pose'는 mmWave 레이더와 AI 기반 3차원 자세·행동 인식 기술을 결합해 사람의 움직임과 생체 정보를 3D 공간에서 정밀하게 분석한다. CES 2026에서는 FIRA Pose 실시간 데모와 산업·의료 적용 사례, FIVIS SafeX, FIVIS MediX 등 제품군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