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래시비슬래시, 부산불꽃축제서 '인피니티 파이어웍스' 공개

사진=슬래시비슬래시(SLASH B SLASH) 제공
사진=슬래시비슬래시(SLASH B SLASH)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IP 테크 기업 슬래시비슬래시(SLASH B SLASH)는 오는 15일 광안리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리는 제20회 부산불꽃축제에 참여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20주년을 기념해 역대 가장 입체적이고 역동적인 연출로 준비됐으며, 본행사 1부에서는 세계적인 아티스트 G-DRAGON(지드래곤)의 음악 'Übermensch'에 맞춰 특별한 불꽃쇼가 펼쳐진다.

슬래시비슬래시는 협력 파트너들과 함께 도시 전체를 하나의 공연 무대로 설계하는 데 참여했으며, 도시형 엔터테크 프로젝트 'INFINITY FIREWORKS(인피니티 파이어웍스)'를 선보인다.

메인 프로그램인 스페셜 불꽃쇼에서는 음악과 불꽃이 실시간으로 동기화된 연출을 기반으로 갤럭시코퍼레이션과 공동 개발한 '홀로그램 글래스(Hologram Glass)'를 선보인다.

홀로그램 글래스는 편광필터(Polarizing Filter) 기술을 활용해 특정 파장의 빛을 선택적으로 투과시키는 방식으로, 착용 시 실제 불꽃 위에 그래픽 레이어가 겹쳐 보이는 확장 시각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부산 대표 미디어 시설 '뮤지엄 원(Museum 1)'에서는 'Infinity Fireworks' 미디어 불꽃쇼가 진행된다. 초대형 미디어월을 통해 도시 공간을 확장형 공연 무대로 전환함으로써, 오프라인 축제의 집중도를 도심 전역으로 확산시키는 역할을 수행한다.

슬래시비슬래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IP·테크·도시 축제를 연결하는 새로운 산업 모델을 실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단순한 굿즈나 공연 협업을 넘어, 디지털 디바이스 기술이 지역 문화 자산의 체험성을 증폭시키는 구조적 변화에 대한 실험이다.

슬래시비슬래시 정용채 대표는 "INFINITY FIREWORKS는 도시를 무대로 한 새로운 기술 경험의 시작점입니다. 앞으로도 IP와 테크, 그리고 지역 문화가 함께 성장하는 혁신적인 모델을 만들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