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시멘트 우덕재단, 미래건축가상 시상…4000만 원 장학금
-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우덕재단은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한일시멘트(300720) 본사에서 '제4회 우덕 미래건축가상' 본선 심사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공모전은 런던 컬리지 대학교 건축사 교수인 아드리안 포오티의 저서 '콘크리트와 문화'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 책을 읽고 건축과 도시 역사의 흐름 속에서 시멘트와 콘크리트의 의미를 이해하고, 그 가치를 재해석한 건축 디자인을 제출하는 과제였다.
지난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총 52개 작품이 출품됐으며, 이 중 9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작품 모형과 영상,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였다.
대상은 폐콘크리트 구조물을 해체 후 재조립하는 아이디어를 담아 '어번 쿼리(Urban Quarry)'라는 작품을 출품한 이화여자대학교 박시영∙명지대학교 김지환 팀이 차지했다. 노후된 도시를 콘크리트 채석장으로 바라본 발상의 전환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상(1팀) 1000만 원 △최우수상(2팀) 각 600만 원 △우수상(3팀) 각 400만 원 △장려상(3팀) 각 200만 원 등 총 4000만 원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한편 우덕재단은 한일시멘트 창업주인 우덕 허채경 선대회장이 지난 1983년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과 국가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일꾼을 육성한다는 취지로 설립했다. 현재는 창업2세인 허정섭 명예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3세 허기호 한일홀딩스 회장이 지원하고 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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