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한국고용정보, 韓中 합작법인 'KS잉그마' 출범식 열어
"K의료·뷰티 관광·K컬처 교류 등 한중 협력 글로벌 플랫폼 가동"
- 장시온 기자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BPO(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 기업 KS한국고용정보는 중국 Engma그룹과 공동 설립한 합작법인 'KS잉그마'가 서울 강동구 KS타워에서 출범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6월 중국 쑤저우에서 양사가 출범한 중국 내 한중 합작법인에 이어 국내에서 설립되는 한국과 중국 중견기업의 조인트벤처(JV) 형태다.
양사는 △K-의료·미용 관광 △K-컬처 교류사업 △HR·제조업 혁신 컨설팅 △양국 간 마케팅 지원 플랫폼 구축 등 4대 핵심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KS잉그마는 한국의 의료·뷰티 인프라와 중국의 의료·관광 수요를 연결하고 중국의 AI 기반 생산공정 혁신 노하우를 국내 제조업에 접목해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회사는 이를 통해 한중 산업을 잇는 '글로벌 혁신 커넥터'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손영득 KS한국고용정보 회장은 "서울과 쑤저우에서 동시에 출범한 만큼 한중 서비스 산업의 글로벌 혁신 허브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KS잉그마는 또 중국 주요 대형 플랫폼 및 폐쇄몰에 입점해 확보한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료·뷰티 관광 패키지 상품을 출시, 중국 및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의료 관광객 유치에도 나선다.
올해 12월까지 상담부터 사후관리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원스톱 의료관광 플랫폼을 구축해 안정적인 의료·뷰티 관광 수요를 국내로 끌어올 계획이다.
KS한국고용정보에 따르면 중국인은 미용·성형, 피부관리, 종합검진 등 웰니스 분야에서 1인당 평균 937만 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나 고부가가치 고객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다만 예약의 불투명성·통역 및 사후관리의 부재와 신뢰성 있는 플랫폼의 미비 등 구조적 한계로 인해 일본에 비해 성장 속도가 느리다.
KS잉그마는 한국의 검증된 의료·뷰티 인프라와 중국의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결합해 투명하고 신뢰성 높은 의료관광 생태계를 구축, 이러한 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다.
초기에는 중국 시장 중심의 의료·뷰티·검진 서비스를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디지털 헬스·AI 진단·정밀검진 서비스로 확대해 미용 분야를 넘어 글로벌 환자 맞춤형 의료 허브로 발전시킨다.
한편 한국의 중소·중견 제조업은 구인난, 외국인 근로자의 낮은 생산성, 노후화된 공정 구조로 지속 가능한 운영이 어려운 구조적 한계에 직면해 있다.
KS잉그마는 중국 제조업 분야의 첨단 생산기술과 한국의 제조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스마트 공정혁신·로봇 보조 생산체계를 구축,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다는 계획도 세웠다.
아울러 한중 청년 교류 플랫폼, K-컬처 캠프와 의료·미용 관광을 연계한 프로그램, 양국 브랜드가 함께 성장하는 민간 외교 네트워크도 구축한다.
양국 기업에 현지화 전략과 실무 컨설팅을 제공하는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사업 영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양국 정부 및 지자체의 경제협력 정책과 긴밀히 연계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양사 대표단과 김교흥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화톈홍 중국대외무역서비스협회장 등이 참석한다.
zionwk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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