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현대건설, 로봇주차 설루션 공동개발…2027년 도입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현대위아(011210)는 지난 7일 경기도 의왕시 현대위아 의왕연구소에서 현대건설과 '로봇주차 설루션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위아는 주차로봇과 관련 제어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설루션을 제공하고, 주차로봇의 설치 및 운영을 위한 인프라 설계를 담당한다. 현대건설은 주차로봇을 도입할 신규 사업지를 발굴하고, 주차로봇 활용을 위한 맞춤형 설계안을 구상한다.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주차로봇의 이용 동선 등 운영 시나리오를 기획한다.

주차장 내 주차로봇 서비스의 시나리오, 사용자 경험(UX),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등은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현대위아는 이번 협업을 통해 2027년 준공되는 신규 사업지를 시작으로 주차로봇 도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는 최근 전기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2톤(t)을 넘는 중량 차량이 증가함에 따라, 이동 가능한 최대 중량을 기존 2.2t에서 3.4t으로 높였다. 또 50대 이상의 주차로봇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관제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관련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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