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안전학회, 'APSS' 제주서 개최…"현장 안전혁신 전환점"
미국·중국·일본 등 13개국 연구자·전문가 참여
수소·배터리·반도체·기후재난 등 안전관리 집중 논의
- 황진중 기자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한국안전학회는 10일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산업안전 국제학술대회 'APSS 2025'(Asia Pacific Sympisium on Safety 2025)가 이날부터 12일까지 3일간 제주 메종글래드 호텔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안전학회가 주최한다. 일본·중국·대만·싱가포르·홍콩·태국·베트남·미국·멕시코 등 13여 개국 연구자와 전문가들이 참가한다.
심포지엄에서는 수소·배터리·반도체 등 신산업 안전, 기후재난 대응을 포함한 재난안전,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 기반 안전관리 등 국제적 현안을 집중 논의한다.
APSS는 1999년 한국 경주에서 열린 한·일 산업안전 심포지엄이 모태다. 2001년 일본 교토에서 첫 국제 심포지엄으로 확대됐다. 이후 2년마다 아시아·태평양 주요 도시에서 개최돼 온 대표적 국제 안전 학술대회다.
이전 대회는 2023년 태국 방콕에서 열렸다. 이번 올해 대회는 우리나라 제주에서 열려 산업안전 분야 국제 협력과 연구 성과 확산에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산업안전은 더 이상 한 나라만의 문제가 아닌 국제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공동 과제 중 하나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세계 경제 성장지로 발전하고 있으나 다양한 산업재해와 새로운 위험요인에 직면해 있다는 평가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APSS는 첨단산업의 새로운 위험에 대한 대응, 안전기술·제도의 발전 방향, 국가 간 경험 공유를 통해 국제적 공동 대응의 장을 마련해 왔다.
이번 심포지엄은 우원식 국회의장,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현중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이 축사하는 등 정부의 관심 속에서 진행된다.
각국 연구자와 전문가들이 참여해 △산업안전 △재난안전 △반도체·배터리·신재생에너지 등 신산업 안전 △AI·디지털 전환 기반 안전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한다. 학문적 성과를 현장과 정책으로 연결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된다.
박달재 한국안전학회 회장은 "APSS 2025는 학문적 교류를 넘어 산업안전의 미래 정책과 국제 협력을 논의하는 무대"라면서 "국내외 연구자와 산업계 전문가들이 함께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전환 속에서의 산업안전 도전을 논의해, 학문적 성과가 현장의 안전혁신과 정책 실행으로 이어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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