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소부장 으뜸기업 선정…136억 규모 산자부 국책과제 수행
양극 전구체 제조 기술력 인정받아…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
향후 3년간 비황산염 전구체 개발…국산화로 공급망 안정화 목표
-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엘앤에프(066970)는 이차전지 분야에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2025 소재·부품·장비 으뜸기업으로 선정돼 총 136억 원 규모의 산자부 국책 과제를 수행한다고 7일 밝혔다.
소부장 으뜸기업은 핵심 전략기술 분야에서 세계 수준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대표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산자부가 지정하는 제도다. 선정 기업은 국책 과제 참여 기회와 이를 위한 정부 출연금과 함께 수요 기업과의 양산 테스트, 설비 투자, 규제 대응과 관련한 실질적 지원이 제공된다.
엘앤에프는 이번 선정 과정에서 하이·미드 니켈(High&Mid-Ni) 다결정·단결정 양극 전구체에 대한 제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러한 기술력을 통해 양극재 핵심 연료인 전구체 제조에서 독자적인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으뜸기업 선정 결과 엘앤에프는 산자부의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2차)에도 주관기관으로 참여하게 됐다. 지난 8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총 136억 원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국책 과제는 전구체 국산화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비황산염 전구체 개발 및 실증 평가를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엘앤에프는 원재료 및 니켈 함량 65% 이하의 전구체 국산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4.45V 이상 고전압에서 200mAh/g 이상의 방전용량을 구현할 수 있는 친환경 전구체 제조 공정 기술을 확보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 내 기술 자립과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박선홍 엘앤에프 원료개발연구소장은 "이번 으뜸기업 지정은 양극재 기술력과 함께 핵심 원료인 전구체 기술까지 확보한 엘앤에프의 역량이 국가 핵심 전략기술로 공식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친환경 국책과제 추진을 통해 기술적 난제를 돌파하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 시대에 핵심 소재의 완전한 기술 자립을 이뤄 국내 이차전지 산업의 초격차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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