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인프라코어 '디벨론', 에티오피아서 판매 실적 470% '쑥'
"현지 금광 개발 프로젝트 확대·아프리카 신흥시장 공략 결과"
-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HD현대인프라코어(042670)의 건설기계 브랜드 디벨론(DEVELON)이 올해 에티오피아 시장에서 전년 대비 470% 증가한 약 1300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6일 HD현대인프라코어에 따르면 현지 금광 개발 프로젝트 확대에 따른 장비 수요 증가와 함께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 온 아프리카 신흥시장 공략 전략에 힘입어 에티오피아에서 디벨론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실적을 이끈 주력 모델은 디벨론 36톤급 굴착기(DX360)로 올해에만 1100대 이상 판매됐다.
에티오피아는 중·소규모 금광 비중이 높아 채굴 단계에 따라 작업 지점 간 장비 이동이 잦고, 장비를 장시간 가동해야 하는 작업 환경이 일반적이다. DX360은 고강도 작업에 적합한 구조 강성과 연료 효율, 우수한 기동성을 갖춰 꾸준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HD현대인프라코어는 '디벨론 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의 장비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딜러 엔지니어 기술 교육과 현지 전시회·판촉 지원을 통해 브랜드 신뢰도를 높여왔다. 향후에는 국가별 광산·토목 현장 특성에 최적화된 장비 공급·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에티오피아에서의 이번 성과는 중국 및 선진 시장에 의존하지 않고 신흥시장으로 외연을 넓혀온 전략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진 사례"라며 "앞으로도 호주·동남아 등지에서도 제2·제3의 전략 시장을 지속해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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