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명 LG엔솔 사장 "르노 LFP 배터리 내달 공급…내년 ESS 위주"
"르노 공급 LFP 배터리, 셀투팩 설계…다구 고객과 논의"
"ESS 수요 견조"…폴란드·중국 공장서도 ESS용 배터리 생산 시사
- 박종홍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373220) 대표이사 사장은 30일 르노에 공급하는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물량과 관련해 다음 달부터 차질 없이 공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날 서울 강남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제5회 배터리 산업의 날' 행사에서 "르노에 공급하는 제품은 LFP에 CTP(셀투팩) 설루션을 적용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또한 "파우치 전지가 각형 전지보다 무게와 밀도가 더 좋지 않느냐"며 "그런 부분에서 경쟁력이 있어 많은 고객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4분기 및 내년도 업황에 대해선 "ESS(에너지저장장치)에 집중하고 있고 매출이 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ESS 위주로 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동차 배터리 수요는 여러 상황으로 불확실성이 있다"며 "ESS 수요는 견조한 만큼 그쪽으로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ESS 캐파(CAPA·생산능력)에 대해서도 "폴란드와 중국에도 (공장이) 있기 때문에 실적 발표 내용보다 조금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폴란드와 중국의 배터리 공장도 ESS용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 생산능력 조정을 위해 LG에너지솔루션과의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 공장 가동을 내년 1월부터 중단할 수 있다는 보도에 대해선 "얼티엄셀즈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을 하게 돼 있다"며 "논의해서 잘 진행하려 한다"고 밝혔다.
한미 관세협상 타결에 대해선 "저희한테 크게 나쁜 뉴스는 아닐 것"이라며 "경쟁력을 유지해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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