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비티 샴푸, 美 아마존 공식 론칭…K-탈모케어 글로벌 확장

사진=폴리페놀팩토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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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KAIST 연구진이 개발한 탈모 기능성 샴푸 '그래비티(Grabity)'가 일본 성공에 이어 북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K-헤어케어 브랜드로 도약한다. 폴리페놀팩토리는 그래비티 샴푸가 27일 미국 아마존에 공식 입점했다고 밝혔다.

그래비티 샴푸는 KAIST 특허 성분 LiftMax 308™을 고함량으로 담은 기능성 탈모케어 제품이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누적 판매 165만병, 매출 290억 원을 돌파하며 K-샴푸 시장을 선도해 왔다.

특히 모발 표면에 안정적 보호막을 형성하는 과학 기반의 기술로 주목받으며, 일본 라쿠텐 론칭 첫날 K뷰티 카테고리 1위, 주간 판매 1위를 기록하며 현지 시장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번 미국 아마존 공식 론칭 라인업은 grabity g0.0 헤어 리프팅 샴푸를 포함한 4종으로 구성되며, 연내 TikTok Shop 직영 스토어 오픈을 통해 북미 MZ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프라인의 경우 글로벌 뷰티 유통 플랫폼과 협업하여 ULTA Beauty 등 핵심 리테일 채널 입점을 추진하며 프리미엄 K-헤어케어의 위상을 강화한다.

그래비티 샴푸는 KAIST 화학과 이해신 석좌교수와 젊은 연구진이 공동 개발한 탈모케어 기술을 기반으로 미국 FDA 보고 및 글로벌 임상을 완료했다.

해외 기준 임상 결과 1회 사용만으로 모발 굵기 6.27% 증가, 헤어 볼륨 140% 개선이 확인됐으며, 2주 사용 시 모발 빠짐 약 70% 감소가 관찰됐다.

SCI급 논문에서는 90%대의 탈모 감소 효과가 보고되었으며, 전 성분 EWG 그린 등급, 100% 비건 포뮬라, 독일 더마테스트 엑설런트 등급을 획득해 안전성과 지속가능성을 모두 입증했다.

사진=폴리페놀팩토리 제공

그래비티 샴푸는 대만 모모홈쇼핑 론칭 매진, 일본 도쿄 뷰티숍 리메이크 매장 입점 등 아시아 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북미를 교두보 삼아 유럽·동남아시아까지 글로벌 확장을 가속한다.

글로벌 뷰티 플랫폼 실리콘투(Silicon2)와의 수출 계약을 통해 EU 주요 국가 공략에 나서며, 2026년 1월 프랑스 갤러리 라파예트, 이탈리아 피날리, 인도네시아 부츠 및 프리미엄 슈퍼마켓 푸드홀 입점을 준비 중이다.

폴리페놀팩토리 이해신 대표는 "K뷰티 시장은 이제 콘셉트가 아닌 '과학'이 경쟁력이 되는 시대"라며 "LiftMax 308™ 기술을 중심으로 그래비티는 북미 소비자에게 즉각적인 모발 볼륨과 굵기 변화를 제공하며, 아마존과 TikTok Shop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전략과 전문 리테일 채널 확장을 통해 글로벌 K-샴푸 붐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