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리건주 주지사, SM상선 찾아 "해운 서비스 지속적 협력 논의"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티나 코텍 미국 오리건주 주지사가 SM상선을 찾아 지속적인 해운 서비스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SM상선은 강호준 대표이사가 지난 27일 서울 서대문구 SM그룹 본사에서 코텍 주지사, 커티스 로빈홀드 포틀랜드 항만청장 등 오리건주 방문단 10여명을 영접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오리건주 주요 인사들이 무역 증진과 농산품 등 교역 확대로 오리건주 경제 활성화에 힘써 준 SM상선의 노력에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SM상선은 현재 오리건주 포틀랜드항을 운항하는 국내 유일의 원양 정기선사다.

2019년 12월 포틀랜드 신규 서비스를 개설한 이후 안정적인 해운 서비스를 이어가며 오리건 지역과 아시아 주요 시장을 연결하는 물류 네트워크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포틀랜드항에서의 연간 평균 수출입 물동량은 약 5만20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대)다.

SM상선은 미국 서부의 주요 항만을 오가며 자동차 부품, 배터리, 화학제품, 가구, 가전, 농산품 등의 컨테이너 물량을 운송하며 그 중 포틀랜드항에서는 오리건주의 대표적인 수출품목인 건초를 주로 실어나른다. 현재 오리건주에서 나오는 건초의 약 98%(2024년 기준)는 포틀랜드항을 통해 수출되고 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SM상선은 2022년 10월 오리건주로부터 무역 증진에 기여했다는 의미로 감사패를 받았다. 그에 앞서 같은 해 5월에는 오리건주 명예 영사단이 주관하는 '글로벌 리더십 어워드'도 수상했다.

강 대표는 "앞으로도 오리건주, 포틀랜드항과의 긴밀한 상호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미 간 무역과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코텍 주지사는 "우리는 오리건주의 번영과 발전의 관점에서 SM상선과 다져온 오랜 파트너십을 매우 소중하게 생각한다"며 "지역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줘 다시 한 번 깊이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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