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생명보험 웹툰 '사랑합니다 고객님, 시간생명보험사입니다' 공개

이미지=스토리숲 제공
이미지=스토리숲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웹툰 제작사 스토리숲이 제작한 '사랑합니다 고객님, 시간생명보험사입니다'가 공개됐다.

이 작품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5 스토리움 우수스토리 매칭 제작지원 사업' 선정작으로,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인간의 마지막 소원을 다루는 감성 드라마다.

스토리움은 경쟁력 있는 아이디어를 가진 창작자와 새로운 소재를 찾는 제작자를 연결하는 콘텐츠 플랫폼이다.

'사랑합니다 고객님, 시간생명보험사입니다'는 시한부 환자 전용 보험사 '시간생명보험사'를 배경으로, 고객의 마지막 소원을 이뤄주는 팀장 이연홍과 신입사원 김선유의 이야기를 그린다.

시한부 환자에게 정확한 사망일시와 한 달의 건강한 시간을 제공하는 대신, 반드시 하나의 소원을 성취해야 하는 독특한 보험 시스템을 통해 각기 다른 인물들의 삶과 죽음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풀어냈다.

말기 암 선고 후 아들과 함께 놀이공원에 가고 싶어하던 엄마, 의절한 딸과 단 한 끼 식사를 꿈꾸는 아빠, 죽음 앞에서도 욕망을 버리지 못한 남자의 마지막 선택까지 각기 다른 사연들이 교차하며 작품은 회차가 진행될수록 보험사의 숨겨진 비밀과 인물들의 진심을 드러내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기획은 스토리숲이 맡았으며 원작 곽혜린, 글 똘이, 그림 강페페 작가가 참여했다. 세 작가는 현실적인 감정선과 세밀한 연출을 바탕으로, 죽음을 소재로 한 이야기에 따뜻하고 인간적인 시선을 담아냈다.

'사랑합니다 고객님, 시간생명보험사입니다'는 10월 16일 카카오페이지를 시작으로 네이버시리즈,리디, 미스터블루, 봄툰 등 주요 플랫폼에서 동시 연재 중이다.

스토리숲 측은 "사랑합니다 고객님, 시간생명보험사입니다는 고객의 마지막을 지켜주는 보험사 직원들의 여정을 통해, 하루를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다시금 느끼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