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창원대와 '산학연계 IPS 전문 교육과정' 공동 개발
IPS 과정 내년 시범 운영…2028년 정규 과정 목표
- 박종홍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047810)은 21일 국립창원대와 '산학 연계 IPS 전문 교육과정 모델 및 인프라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금액은 총 50억 원이며 계약기간은 3년이다.
IPS(통합체계지원)는 무기체계 소요제기 단계부터 획득, 운용 유지 및 폐기 시까지 전 주기에 걸쳐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운용·유지를 위한 소요 식별, 설계 반영, 획득, 관리 활동 등을 총칭한다.
계약식은 양측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 내 KAI 전시관에서 진행됐다.
KAI와 창원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IPS 교육 표준 플랫폼 △산·학·군 맞춤 확장형 IPS 교육 플랫폼 △VR·AI 융합 교육 플랫폼 등 IPS를 위한 3가지 교육 플랫폼을 공동으로 연구한다. 플랫폼이 개발되면 창원대에서 IPS 전문 교육 과정으로 2026년부터 시범 운영이 시작되고 2028년부터는 정규 과정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VR·AI 적용 IPS 교육은 안정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험평가, 정비훈련 등 실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원하는 만큼 반복 학습이 가능해 기존 이론 교육 대비 효과가 월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국내 방산 교육과정은 무기체계 개발에 집중돼 왔기 때문에 실무형 IPS 역량을 체계적으로 교육할 표준 플랫폼이 부족한 실정이다. 무기체계는 대부분 중·장기로 사용되는 만큼 수명주기 동안 가동률 향상과 운용 비용 관리가 중요하다.
KAI는 이미 지난해 12월 KF-21 후속 운용시험평가 요원을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IPS 교육 프로그램을 수행해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와 이해도 향상을 확인한 바 있다. 이를 대학 교육과 연계해 전문 교육 플랫폼으로 확장하여 지속가능한 인재양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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