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 룩셈부르크 대표 민간 경제단체와 경제협력 강화 맞손
한·룩셈부르크 협력분야 교역·투자 촉진-미래 첨단산업 협력 강화 추진
- 박기호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한국경제인협회가 20일 룩셈부르크 대표 민간 경제단체 FEDIL과 양국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경협과 FEDIL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양국 경제협력 활성화와 양국 경제계 간 교류 확대 등을 골자로 한 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1918년 설립된 FEDIL은 룩셈부르크 산업계의 대표 민간 경제단체다. 700여 개 기업이 회원사로 있다.
한경협에 따르면 알렉스 슈먼 FEDIL 부회장과 회원사, 정부·학계 인사로 꾸려진 사절단의 방한을 계기로 협력관계를 새롭게 활성화하고자 MOU를 체결했다.
양 단체는 MOU 체결에 따라 제조업·에너지·소재·물류 등 양국 협력 분야 교역·투자 촉진, 미래 첨단산업 협력 강화, 다자회의 정책 공동개발, 경제정책·규제 정보교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은 환영사에서 "1인당 국민소득 13만 달러로 세계 1위를 기록한 룩셈부르크는 '작지만 강한 나라'로, 금융·서비스 산업 등 선진산업이 고도로 발전한 국가"라며 "46년 만에 양국 경제계가 MOU를 업그레이드한 것을 계기로, 양국 간 협력이 AI·우주 등 첨단산업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MOU 체결식 이후에는 룩셈부르크 방한단을 위한 발표세션이 이어졌다. '한국경제 현황 및 이슈'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태규 한국경제연구원 박사(한경협 글로벌리스크팀장)가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글로벌 가치사슬 재편, AI 전환 등의 요인으로 한국경제가 전환기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이근우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는 룩셈부르크 측의 관심 주제인 '한국의 AI 정책 동향'을 소개하며, 우리나라 새 정부의 '인공지능기본법'과 EU의 인공지능법(AI Act)을 비교해 소개했다.
goodda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