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日 '한미일 경제대화' 참석…이재용도 참석할 듯

(서울=뉴스1) 이동희 박주평 최동현 기자 =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일본에서 열리는 '한미일 경제대화'(TED)에 참석한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14~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제 3회 한미일 경제대화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참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TED는 한미일 3국의 정·재계 주요 리더들이 모여 경제 발전 및 국가 안보 등 포괄적인 상호 이익 확대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하는 정책 세미나다.

2023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처음 열렸고 올해 3회째다. 이번 행사는 우드로윌슨센터와 허드슨연구소, 21세기정책연구소, 인도·태평양포럼, 동아시아재단 등이 공동 주관하며, 현대차그룹이 후원사다.

정의선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행사장을 찾는다. 정 회장은 지난해 서울서 열린 제2회 TED에 참석해 빌 해거티 테네시주 상원의원, 크리스 쿤스 델라웨어주 상원의원 등 주요 참석자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올해 행사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한미일 정부, 의회, 기업 등에서 주요 인사 약 100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쪽에서는 해거티 의원을 비롯한 조지 글래스 주일 미국대사, 앨리슨 후커 미 국무부 정무차관과 퀄컴, 페덱스 등 기업이 함께한다. 일본 쪽에서는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 소프트뱅크그룹, 도요타, 소니그룹, NEC, NTT가 참석할 예정이다.

국내는 정 회장을 비롯해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한화그룹 등이 참석하며 게이단렌의 한국 카운터 파트너인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참석할 예정이다. 한경협 참석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16~17일 일본에서 제32회 한일재계회의가 있어 류진 한경협 회장이 참석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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