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부품사 코렌스, 과기부 추진 '피지컬 제조 AI 지원사업' 참여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코렌스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피지컬 제조 AI(인공지능) 지원사업인 'PINN 모델 제조 융합데이터 수집·실증 사업'에 참여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PINN 모델 제조 융합데이터 수집·실증 사업은 피지컬 AI 개발에 필요한 물리정보신경망(PINN) 모델을 개발하고 제조 융합데이터를 수집·실증하는 프로젝트다.

피지컬 AI는 생산 라인에 설치된 로봇과 센서, 사물인터넷을 연계해 자율형 공장의 두뇌 역할을 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설비를 자동 제어하는 한편 불량 발생을 사전에 감지해 대응하는 수준까지 향상할 수 있다.

코렌스는 이번 사업 참여를 통해 한국형 피지컬 AI 기술을 도입해 공장을 사람의 개입 없이도 스스로 판단하고 동작할 수 있는 AI 자율형 공장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품질·에너지 등 다양한 데이터를 한곳에 통합 관리하는 데이터 레이크를 구축했다. 또 디지털 트윈 기술을 도입해 실제 공장을 가상 공간에 구현해 문제 발생 가능성을 미리 점검하고 있다.

코렌스는 피지컬 AI 적용으로 △공정 설정 시간 60% 단축 △불량률 50% 감소 △작업자 의존도 30% 이상 절감 등의 효과를 기대했다.

코렌스 관계자는 “AI 자율형 공장과 데이터 기반 인프라를 통해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고, 전동화·수소·방산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글로벌 제조 혁신의 주도자가 될 것”이라며, “관계사들과 함께 글로벌 제조혁신의 선두주자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agoojo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