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기내 검역관리 지역 안내서 디지털 전환
- 이동희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제주항공(089590)은 10월부터 기내 검역관리 지역 안내서를 디지털로 전환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역관리지역 안내서는 검역감염병이 유행하거나 유행할 우려가 있는 지역에 체류한 승객을 대상으로 감염병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된 기내 안내문이다. 승객은 이를 통해 여행 이력과 건강 상태 등을 확인하고, 입국 전 건강상태 질문서 또는 Q-CODE (전자 검역시스템)를 사전에 작성할 수 있다.
제주항공은 질병관리청의 지침에 따라 분기마다 국제선 좌석당 한 부씩 비치한 검역관리지역 안내서를 제주항공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안내서는 비행기 모드에서만 확인 가능하며,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도 함께 지원한다.
제주항공은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지 않은 승객을 위해 항공기 탑승 전 카카오톡 알림톡 및 홈페이지 안내를 진행하는 기능도 도입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이번 디지털 전환으로 고객 편의 향상과 환경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연간 A4 종이 약 4만장을 절약하고, 승객 입국 심사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항공 여행을 위해 환경적 책임을 다하고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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