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Z 폴드7, LG 워시타워 등 한국전자전 혁신제품 수상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6개 분야 35점 선정
-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는 '한국전자전(KES) 2025 이노베이션 상'에서 인공지능 전환(AX), 전자부품 소재, 로보틱스,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 ESG 등 6개 분야의 혁신 제품 35점을 최종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어워즈에는 국내 27개 사 31점과 해외 4개 사(미국·영국·이탈리아·중국) 4점이 포함됐다.
삼성전자(005930)는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비스포크 AI 콤보로 수상했고, LG전자(066570)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올레드) 에보 AI △트롬 AI 워시타워 △LG 엑스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해외 기업 중에선 슈퍼솔루션이 출품한 기가바이트(GIGABYTE)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G893-SD1-AAX5'는 차세대 AI 연산에 최적화된 성능으로 수상 명단에 올랐다.
중국의 칼테라 세미컨덕터는 세계 최초로 차세대 UWB 국제표준을 충족하는 시스템온칩(SoC) 'Dubhe'를 개발해 수상했다. 이 기술은 기기 간 상호 호환성을 확보하며 스마트폰·자동차·스마트홈 등에서 정밀 위치 측정과 레이더 기능을 구현한다.
국내 중소기업·스타트업도 차세대 모빌리티, 헬스케어, 로보틱스 분야에서 성과를 냈다. 에스더블유엠은 자사가 개발한 자율주행 시스템 AP-500을 기반으로 강남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비웨이브는 뇌파·맥파 측정을 통한 AI 기반의 분석 설루션으로 정신건강의 고위험군을 선별하는 등 새로운 디지털 헬스케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테솔로는 사람 손과 유사한 5핑거 로봇 핸드 매니퓰레이션을 구현해 휴머노이드 로봇은 물론 산업 라인까지 확장할 수 있는 차세대 설루션을 선보였다.
이 외에도 로봇·모빌리티 개발 기간과 비용을 줄이는 HW+SW 통합 액추에이터 플랫폼, 한국어를 포함한 126개 언어 번역과 감정 인식이 가능한 글로벌 AI 번역 플랫폼 등이 수상작에 포함됐다.
박재영 KEA 부회장은 "KES 이노베이션 상은 반도체, GPU 서버, ESG 설루션 등 미래 산업을 이끌 혁신 기술의 가치를 인정한 것"이라며 "한국전자전(KES)을 통해 이들의 기술과 제품이 국내외 시장에 널리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ES 이노베이션 상을 수상한 제품과 기술은 오는 21~2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56회 KES 2025(한국전자전)'에서 만나볼 수 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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