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다! 내 손주' 슈퍼스타 한나의 귀환! 카자흐로 할머니가 간다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세계 각국의 다문화 가정들을 소개하며 2년간의 대서사를 쓴 'EBS '왔다! 내 손주'(책임프로듀서 정재응, 프로듀서 이창용, 이지연)는 9월 방송부터 새로운 여정을 시작했다. 손주가 그리워도 해외로 나갈 수 없어 오매불망 기다리기만 했던 한국의 조부모들이 이제 직접 손주를 보러 세계로 나간다.
이번 주인공은 누구일까? 지난해 '왔다! 내 손주'에 출연해 '눈꽃 천사'로 큰 사랑을 받았던 카자흐스탄 한나(7세)가 돌아왔다.
한국에서 태어나 러시아를 거쳐 카자흐스탄에 정착한 한나는 한국어, 러시아어, 카자흐스탄어, 영어까지 4개 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했던 '언어 천재'였다.
그는 "한국이 내 집이라고요!" 외치며 남다른 한국 사랑을 드러냈다. 완벽주의 성격과 뜻대로 되지 않으면 터져 나오는 '호랑이 샤우팅'으로 웃음을 안겼던 5세 한나가 어느새 초등학교에 입학해 '열혈 초딩'으로 성장했다. 그리고 그런 한나를 만나러 이번에는 한국 할머니 이윤숙 씨(62)가 직접 비행기에 오른다.
광활한 대자연과 유목민의 전통이 남아있는 나라 카자흐스탄으로 '할매가 간다!' 손녀와 다시 만나기 위해 비행기에 오른 윤숙 씨는 대전에서 공인중개사로 일하며, 취미와 운동까지 놓치지 않고 살고 있다.
홀로 삼 남매를 키운 그에게 첫째 딸 윤유림 씨는 언제나 각별했다. '휴르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는 웹툰 작가 유림 씨는 한국에서 재연 배우로 활약했던 남편 고류노브 아르촘(이하 '쪼마')와 함께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생활 중이다.
이 부부에게는 2년째 이어진 고민이 있었으니, 바로 한나 동생 둘째를 임신하는 것이었다. 긴 시간 노력했지만, 아이가 쉽게 찾아오지 않았다는 유림 씨와 쪼마 부부. 타지에서 마음고생이 심할 딸을 위해, 한국 할머니 윤숙 씨가 직접 카자흐스탄으로 출동한다.
한국 할머니 눈에 비친 카자흐스탄의 좌충우돌 여행기는 어떤 모습일까? 왔다! 내손주 카자흐스탄 편은 10월 2일(1부), 9일(2부) 목요일 오후 9시 55분에 방영된다.
한편, '왔다! 내손주'는 종합콘텐츠 제작사 '제이원더'가 제작했다. 제이원더는 EBS 세계테마기행, 왔다내손주, KBS 굿모닝 대한민국, E채널 용감한 형사들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는 종합 콘텐츠 제작사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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