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권오갑·정기선 "안전, 최우선 가치…5년간 4.5조 투입"

공동명의 담화문 발표

권오갑 HD현대 회장(HD현대 제공) ⓒ News1 최동현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HD현대(267250)가 최우선 가치인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향후 5년간 관련 예산으로 총 4조 5000억 원을 투입한다.

HD현대의 권오갑 회장과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1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공동명의의 담화문을 통해 추석 인사를 전하고, 안전한 사업장 만들기에 동참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권 회장과 정 수석부회장은 먼저 "안전은 사람의 생명과 직결된 절대적 가치"라며 "사람을 최우선으로 삼는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향후 5년간 조선 부문 3조 5000억 원, 에너지 및 건설기계 부문 1조 원 등 총 4조 5000억 원의 금액을 안전 관련 예산으로 투입할 계획"이라면서 "인적 투자 역시 확대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들은 시스템을 통한 안전관리를 달성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이들은 "인식 개선 노력과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확립된 안전 문화가 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작동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 것"이라며 "각 사 대표를 포함한 리더들이 수시로 현장을 찾을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경영을 이어나가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사업장에 대한 위험성 평가도 강화하고, 위험 요인 관련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제보가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이들은 "추석 연휴 기간에도 공정 준수를 위해 현장을 지키는 임직원들의 노고를 잊지 않겠다"며 "긴 추석 연휴가 끝난 후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마음을 다잡고 안전과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