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스첨단소재 "하이엔드 전지박, 유럽 ACC 승인 임박"

유럽 유일 극박 전지박 양산 능력 확보…시장 공략 박차

솔루스첨단소재 헝가리 전지박 공장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솔루스첨단소재(336370)는 프랑스 배터리사 'ACC'(Automotive Cells Company)로부터 고강도 제품인 'HTS'(High Tensile Strength) 6㎛(마이크론) 제품의 단독 승인을 진행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사실상 승인을 위한 막바지 단계로, 승인 작업이 마무리되면 전지박 기업이 유럽 소재 글로벌 배터리사로부터 하이엔드 제품 승인을 받은 첫 사례가 된다.

전기차 배터리는 경량화 추세에 따라 고온·고압 등 극한의 환경에서도 성능 저하 없이 안정적으로 기능하는 고강도·극박 등의 하이엔드 전지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두께 8㎛ 중심에서 6㎛ 이하 극박화 제품으로 재편되고 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두께 6㎛ 이하 극박화 제품을 양산할 수 있는 유럽 내 유일한 전지박 업체다. 최소 두께 4㎛, 최대 강도 70kgf/㎟, 연신율 15%의 제품 개발 및 생산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BF(표준)와 MTS(중강도), 그리고 SR/HTS/HE(고강도·고연신)의 풀 라인업 하이엔드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하이엔드 제품 수요가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ACC, CATL 등 글로벌 배터리사를 대상으로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솔루스첨단소재 곽근만 대표는 "하이엔드 전지박 제품들이 실제 고객사의 승인을 얻으며 유럽 배터리 생산 허브 내에서 당사 기술력과 품질 신뢰도가 명확히 검증되고 있다"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하이엔드 제품에 대한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pkb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