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홍기획, 'DCA' 시상식 성료…대학생 '경험' 디자인 아이디어 주목

3700여 명 참가…롯데칠성음료 크러시 옥외광고 대상 수상

대홍기획 DCA 시상식(왼쪽에서 두 번째 대홍기획 김덕희 대표이사).(대홍기획 제공)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대홍기획이 제42회 '대홍 크리에이티브 어워드(DCA)'의 최종 수상작을 발표하고 시상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DCA에는 국내외 대학생 3700여 명이 참가해 1310편의 작품을 출품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대상(그랑프리)은 롯데칠성음료 맥주 브랜드 크러시의 'Kool ME, Heal ME'가 수상했다. 크러시의 풀오픈캔 제품 특성을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옥외광고 아이디어가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 금상 4편, 은상 4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돼 총 9개 팀에 21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이번 DCA는 예비 광고인들이 생각하는 최신 마케팅 트렌드를 명확하게 보여줬다. 5개 카테고리 중 가장 높은 출품 비중을 차지한 분야는 온오프라인 고객 경험 아이디어로, 전체 출품작의 40.7%를 차지했다.

이어 소비자 상호작용을 유도하는 'Outdoor Activation'까지 포함하면, 전체 출품작의 52.6%가 고객 경험과 체험 중심의 마케팅 아이디어였다. 대상 수상작인 'Kool ME, Heal ME' 역시 Outdoor Activation 카테고리로 출품된 작품이다.

김덕희 대홍기획 대표이사는 "마케팅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이번 DCA는 AI, 고객경험(CX) 등 새로운 변화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생각과 기술이 만나는 지점에서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대홍기획의 비전 'Thinknology'처럼, 여러분의 아이디어 또한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본선 탈락작에는 현직 광고인이 직접 멘토링과 피드백을 제공하는 DCA의 대표 프로그램 '세나아: 세상에 나쁜 아이디어는 없다'도 진행한다.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