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에스앤티, 호주 기업 리비움과 태양광 폐모듈 재활용 MOU 체결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미래폐자원 에너지 솔루션 기업 원광에스앤티는 호주증권거래소 상장사(ASX: LIT) 이차전지 재활용 기업 리비움(Livium Ltd.)과 태양광 폐모듈 재자원화 사업 모델을 개발하는 등 사회적 공생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태양광 폐모듈 재자원화 사업 모델을 구성하고 환경 보전과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원광에스앤티는 리비움으로부터 사용 연한이 다한 호주 태양광 폐모듈을 공급받아 고품질의 소재를 안정적으로 생산한다.
리비움은 이를 기반으로 호주 태양광 폐모듈 재자원화 사업 진출을 위한 준비를 순차적으로 준비해 최종적으로 원광에스앤티의 기술 및 장비를 도입, 원광에스앤티와 같이 호주시장에 순환자원 밸류체인 안착에 주력할 계획이다.
호주의 국립 연구센터(ACAP)에 따르면 호주의 경우 2000년대 이후 활발하게 설치되다 2010년 정부 정책에 따라 태양광 보급이 증가하고 있다. 태양광 폐모듈 발생량이 2025년에 약 5만9340톤, 2035년에는 약 9만2341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광에스앤티는 독자적인 국부가열 분리 기술로 △실리콘 메탈 파우더 △구리 합금 △저 철분 강화 유리 등 고순도의 소재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생산된 재활용 소재는 고순도·고품위의 자원으로 다양한 업사이클링 제품의 원료로 활용 가능하다. 리비움이 기존에 진행하고 있던 이차전지 재활용 사업과 연계돼 한층 강화된 신재생에너지 전문 자원순환 기업으로 호주 시장의 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력은 태양광 폐모듈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과 함께 탄소 저감 및 ESG 경영 측면에서 원광에스앤티와 리비움 양사 모두 '윈윈'모델을 창출하고 있다.
원광에스앤티 이상헌 대표는 "협약을 통해 태양광 폐모듈 재자원화 사업의 첫 해외사업을 진행하게 됐으며 이를 통해 태양광 폐모듈 재활용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리비움과의 협력과 혁신적인 재활용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호주에서 매립으로 버려지던 태양광 폐모듈을 재자원화해 양국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미래폐자원 에너지 솔루션 No.1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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