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 보잉과 랜딩기어 교환 프로그램 계약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에어프레미아는 보잉과 랜딩기어 교환 프로그램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통해 12년 주기 랜딩기어 중정비 시 보잉이 보유한 예비 랜딩기어와 정비가 필요한 기존 랜딩기어를 교환 장착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에어프레미아는 총 8대의 보잉 B787-9을 운영 중이며, 2027년 하반기 첫 항공기가 랜딩기어 중정비 주기에 도래한다.

이번 계약으로 에어프레미아는 중정비 시기에도 별도의 소요 기간을 없애 운항 차질을 최소화하고, 중정비를 위한 예비 자산 보유에 과다하게 투자하는 위험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랜딩기어 교환 프로그램 계약을 추가하면서 에어프레미아는 B787-9의 엔진, 부품, 랜딩기어까지 항공기 핵심 장비 전반에 걸쳐 완전한 정비 체계를 갖추게 됐다.

엔진 부문에서는 2019년 롤스로이스사와 토탈 케어 구독 서비스 협약을 체결, 유지 보수 체계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현재 예비 엔진 3대를 별도로 확보해 운항 안정성을 높였다.

주요 부품은 지난 16일 루프트한자 테크닉과 체결한 부품 지원 계약을 통해 관리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한국항공서비스(KAEMS)와 항공기 자재 공동 구매 및 중정비 위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국내 정비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항공기 핵심 장비인 랜딩기어의 안정적인 정비와 운항을 보장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글로벌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종합 정비 체계를 완성한 만큼 앞으로도 안전과 효율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seong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