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I 구독 전열 정비…케어 강화, 결제수단·제휴 확대

구독고객 전용케어 '블루패스' 도입…A/S 패스트트랙 등 포함
전용카드 없이 고객 카드로 결제가능…22개 제휴사 혜택

삼성스토어 서초에서 매니저가 방문 고객에게 'AI 구독클럽'의 다양한 제휴 혜택을 설명하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고객 편의성과 혜택을 강화한 '인공지능(AI) 구독클럽'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선보인 'AI 구독클럽'은 소비자들이 삼성전자의 최신 AI 가전을 부담없는 가격에 사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다.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가격 부담을 낮춘 데 더해 △강화된 케어 서비스 △결제 수단 △업계 최다 22개 제휴 혜택을 제공하는 개선된 'AI 구독클럽'을 시작한다.

삼성전자는 제품의 설치부터 사후서비스(A/S)까지 모든 과정에서 고객 편의성을 높인 '블루패스'를 도입한다.

구독 고객 전용 케어 '블루패스'는 'AI 올인원 2.0' 요금제에 적용된다. 블루패스는 기존 AI 구독클럽에서 고객 반응이 좋았던 유·무료 구독 서비스에 고객들이 원했던 신규 서비스 등을 결합해 구성했다.

먼저 'A/S 패스트트랙'은 구독 계약 기간 내 횟수 제한 없이 우선적으로 A/S 접수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하절기(6~9월)는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

'하나 더 서비스'는 구독한 제품의 방문 케어를 받을 때, 삼성전자 가전제품을 추가 비용 없이 하나 더 점검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이외 사용 중인 제품의 이상 징후를 미리 감지해 고객에게 안내하고 방문수리 접수까지 진행하는 'AI 사전케어 알림', 제품 설치 시 설치기사가 스마트싱스에 연결해 제품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스마트싱스 세팅'을 제공한다.

고객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맞춰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간 맞춤 설치'도 올 4분기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구독 프로그램의 결제 방식을 AI 올인원 2.0 요금제부터 대폭 확대했다. 올인원 요금제 가입 시 앞으로는 고객이 기존 보유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

특히 삼성카드, 국민카드, 하나카드, 우리카드 등 4종의 구독 제휴카드가 도입돼 전월 실적에 따라 월 최대 3만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독 기간도 가전제품은 기존 5년에서 3∙4∙5∙6년, 태블릿·PC 등 IT 제품은 기존 3∙4년에서 2∙3∙4년으로 선택의 폭이 확대됐다.

총구독료의 일부를 일시에 낼 수 있는 '선납 결제'와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활용한 월 구독료 결제 등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구독 고객에게 △교통∙통신 △여행∙공항 △레저 △교육 △식품∙레스토랑 등 5개 분야 22개사의 프리미엄 제휴 혜택을 제공한다.

제휴사의 제품∙서비스에 대한 가격 할인이나 포인트 제공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된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임성택 부사장은 "새로운 구독 서비스는 고객 편의 강화와 선택의 폭 확대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며 "앞으로도 구독 전 과정에서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신규 혜택과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