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잊게 할 야간경마 개막…'별밤馬중 페스티벌'도 진행
29일부터 10월초까지 6주간 매주 금·토요일에 야간경마 시행
어린이 관상마 체험, 성인 승마 체험, 드론 라이트쇼 등 진행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무더위를 날려줄 '야간경마'가 펼쳐진다. 한국마사회는 오는 10월 4일까지 6주간 매주 금·토요일에 야간경마를 시행한다.
금요일에는 부산경남·제주 경마공원, 토요일에는 서울·부산경남 경마공원에서 야간경마가 진행된다. 마지막 경주 출발 시간은 금요일 오후 9시, 토요일은 오후 8시다.
다만 10월 첫째 주는 추석 연휴 일정을 고려해 일요일 경마는 열리지 않는다. 하루씩 앞당겨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야간경마 관람뿐 아니라 다채로운 즐길 거리도 마련됐다.
마사회는 9월 6일부터 21일까지 경기 과천에 위치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별밤馬중 페스티벌'을 연다.
음악, 조명 연출, 특색 있는 F&B 서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무더위를 식혀줄 예정이다. 밤하늘에는 드론 600대가 라이트 연출과 레이저 퍼포먼스를 펼쳐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어린이 관상마 체험, 성인 승마체험 등 마사회 고유 콘텐츠인 말과 함께하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노을 진 산책로에서는 버스킹이 열리고, 수제맥주를 포함한 푸드트럭이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플리마켓 방문과 '플라워 포토존'에서의 인증 샷은 필수코드다.
9월 7일에는 총상금 30억 원이 걸린 국제 레이스이자 국내 최고 경주인 '제8회 OBS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도 열린다.
총상금은 코리아컵 16억·코리아스프린트 14억으로, 우승 상금은 각각 8억 원, 7억 원이다.
일본의 람제트와 듀라에레데, 홍콩의 스타마 챈청글로리 등 해외 명마가 출전해 국내 최강만 석세스백파, 빈체로카발로 등과 맞붙는다.
한국마사회는 야간경마 기간 불법 경마 근절 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 8월 29일부터 6주간 불법경가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하며, 렛츠런파크 서울 내 홍보부스에서는 신고제도 안내와 건전 경마 서약 이벤트도 마련된다. 참여 고객에게는 기념품이 증정된다.
온라인 캠페인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재된 QR코드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설문조사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경품도 제공한다.
김종철 한국마사회 고객서비스본부장은 "일상에서 벗어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야간 문화공간을 제공하고 지역 소상공인과의 동반 성장을 확대하겠다"며 "별이 빛나는 밤에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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