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열린 청정에너지 장관회의…전력·수소·AI 미래 논의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에너지부 회의실에서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크리스 라이트(Chris Wright) 에너지부 장관과 면담 전 악수를 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8.23/뉴스1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에너지부 회의실에서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크리스 라이트(Chris Wright) 에너지부 장관과 면담 전 악수를 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8.23/뉴스1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부산에서 청정에너지와 미래 연료, AI 활용을 논의하는 국제회의가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27일 벡스코에서 제16차 청정에너지 장관회의(CEM)와 제10차 미션이노베이션(MI) 장관회의를 개최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에너지 슈퍼위크' 행사로, 기후산업 국제 박람회와 APEC 에너지 장관회의와 함께 진행됐다.

회의에는 41개국 정부 대표단, 111개 국제기구, 105개 글로벌 기업 등 약 1000명이 참석했다. 한국은 의장국으로서 전력 전환과 산업 탈탄소화 같은 주요 의제를 주도한다. 4개의 장관급·CEO급 라운드테이블이 마련돼 정부와 기업이 협력 방안을 직접 논의할 방침이다.

전력 전환 세션에서는 LS전선, 효성중공업, 블룸에너지 등이 각국 장관들과 AI, 전기차, 데이터 센터 등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무탄소 발전 설비와 전력 인프라 확충 문제를 다룬다. 산업 탈탄소화 세션에서는 철강 같은 난감축 산업의 배출 감축 방안과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금융 모델이 공유할 방침이다.

미래 연료 세션에서는 현대차, 코오롱인더스트리 등이 참여해 수소, 암모니아, e-fuel 등 새로운 연료의 산업·운송 부문 탈탄소 잠재력을 확인하고 투자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에너지 & AI 세션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엔비디아, LG에너지솔루션, 한국전력공사 등이 AI로 인한 에너지 수요 증가와 AI를 통한 에너지 혁신 가능성을 함께 검토한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