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유럽서 '씽큐 AI' 플랫폼 다음달 출시

'씽큐 업'·'씽큐 케어' 등 AI 홈 플랫폼 서비스 제공
사용 환경·고객 목소리 반영 맞춤형 기능도 탑재

LG전자가 내달부터 AI가전을 업그레이드하거나 제품을 분석하고 고장까지 예방해 주는 AI 홈 플랫폼 ‘LG 씽큐 AI’를 유럽 시장에 본격 론칭한다.(LG전자 제공)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LG전자(066570)가 내달부터 AI가전을 업그레이드하거나 제품을 분석하고 고장까지 예방해 주는 AI 홈 플랫폼 'LG 씽큐 AI(씽큐 AI)'를 유럽 시장에 본격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유럽에서는 기존 LG 씽큐를 통해 원격 가전 제어, IoT가전 연결 등의 편의 기능을 제공해 왔다. 그러나 최근 AI가전 제품군과 이를 사용하는 고객이 빠르게 늘어나며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대폭 확장해 씽큐 AI로 업그레이드했다.

LG전자는 현재 한국, 미국에서 제공 중인 씽큐 AI 플랫폼의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를, 유럽을 시작으로 아시아, 중남미 등으로 순차 확대할 계획이다.

씽큐 AI는 기존 가전에 새로운 AI 기능을 지속 업그레이드하는 '씽큐 업'과 고장∙이상징후 등 제품 상태를 손쉽게 관리하는 '씽큐 케어' 등 두 가지 핵심 서비스로 구성돼 있다.

'씽큐 업(국내명: UP가전)'은 고객이 가전을 구매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필요한 기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씽큐 케어' 서비스는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AI가 실시간으로 고장이나 이상 징후를 분석해, 고객에게 미리 안내해 준다.

이 밖에도 △내 생활패턴에 맞춰 가전, IoT 기기를 원하는 상태로 한 번에 맞춰주는 '스마트 루틴' △세탁기 사용 데이터를 건조기로 전달해 맞춤형 작동을 돕는 ‘스마트 페어링’ △음식 이미지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조리방법을 안내하는 ‘AI 레시피’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다.

LG전자는 국가별로 가전을 사용하는 환경과 선호하는 기능이 다름을 고려해 유럽에서도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기능도 탑재된다.

한편 LG전자는 내달 5일부터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다양한 유럽 고객 맞춤형 가전과 체험 공간을 통해 방문객이 씽큐 AI로 지속 진화하는 가전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LG전자 HS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은 "고객이 제품을 구매한 이후에도 불편함 없이 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관리하며, 끊임없이 진화하는 AI 가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