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서 40인치 5K 모니터 공개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20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쇼 '게임스컴(Gamescom) 2025'에 참가해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1000㎡의 역대 최대 규모 전시장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대형 게이밍 모니터 라인업을 확대하기 위해 오디세이 G7 신모델(모델명: G75F)을 선보인다. 새 모델은 △37형 4K UHD 해상도(3840x2160), 16:9 화면 비율 △40형 5K2K WUHD 해상도(5120x2160), 21:9 화면 비율 총 2종이다.

40형 오디세이 G7은 삼성 모니터 최초로 5K2K WUHD 해상도를 지원한다. 오디세이 G7은 1000R 곡률을 채택해 몰입감 높은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며, 각각 최대 180Hz(40형), 165Hz(37형)의 고주사율과 1ms의 빠른 응답속도를 지원한다.

이 밖에 △게임 화면에서도 최적의 HDR 화질을 제공하는 'HDR10+ 게이밍' △화면의 색상을 자동으로 인식해 제품 후면 라이팅과 색상을 맞춰주는 '코어싱크' 등 최신 게이밍 기능을 지원한다.

37형·40형 오디세이 G7은 이달 한국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등에 순차 출시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오디세이 3D 모니터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을 확대하기 위해 대형 게임 개발사인 넷마블, 시프트업과 파트너십을 맺는다. 삼성전자 부스 방문객들은 △넷마블의 하반기 출시 예정작 '몬길: STAR DIVE' △시프트업의 인기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를 3D 모드로 체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연내 스텔라 블레이드, 'P의 거짓: 서곡', '몬길: STAR DIVE' 등을 포함해 50개 이상의 3D 지원 게임을 제공할 계획이다.

주요 게임사 부스에서도 삼성전자 '오디세이 OLED' 모니터로 인기 게임을 체험할 수 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 초대형 단독 부스를 차린 블리자드는 500Hz 초고주사율을 지원하는 27형 오디세이 OLED G6를 80대 이상 설치했다.

펄어비스는 오픈월드 액션 어드밴처 게임 '붉은 사막' 부스에 500Hz 초고주사율 '오디세이 OLED G6'와 240Hz 4K 해상도의 '오디세이 OLED G8'을 약 180여대 설치해 체험 존을 구성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주사율 144Hz 이상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1분기 금액 기준 18.9%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7년 연속 1위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