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1.8조 규모 한국형 전자전기 연구개발 사업 도전장

체계종합업체 참여…'군용 민항기 개조' 대한항공과 맞손

LIG넥스원이 체계통합을 추진하는 한국형 전자전기 형상(LIG넥스원 제공)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LIG넥스원(079550)이 정부가 주도하는 1조 8000억 원 규모의 한국형 전자전기 연구개발 사업에 도전장을 냈다.

LIG넥스원은 방위사업청이 지난달 15일부터 입찰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해당 사업에 체계종합업체로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개발 사업은 항공기에 임무 장비를 탑재해 주변국의 위협 신호를 수집·분석하고 전시에 전자공격(재밍)을 통해 적의 방공망과 무선지휘통신체계를 마비·교란하는 전자전기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정부가 1조 7775억원을 투자하고 국내 업체가 연구·개발하는 형태로 사업이 진행된다. 방위사업청은 2023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사업추진기본전략을, 올해 6월에 체계개발기본계획을 심의·의결한 바 있다.

전자전기를 사용하면 군사작전이 시작될 때 우선적으로 투입해 적의 눈과 귀를 가려놓고 싸울 수 있어 아군 전력의 생존성과 작전효과를 높일 수 있다.

LIG넥스원은 국내에서 군용 민항기 개조 실적을 보유한 대한항공과 손을 맞잡았다. 사업이 외국산 중형 민항기를 개조해 전자기전 임무장비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주변국 신호의 특성과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반영해 지속적으로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임무장비를 국산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LIG넥스원은 전자전기 개발사업에서 요구하는 국산화율을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47년간 축적해 온 전자기전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형 전자전기 연구개발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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