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2.1조 규모 LNG 운반선 6척 수주…年 목표 49% 달성
- 박종홍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삼성중공업(010140)이 총 2조 1000억여 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6척을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5일 오세아니아 선주사로부터 LNG 운반선 4척을 1조 4350억 원에, 다른 오세아니아 선주사로부터는 LNG 운반선 2척을 7057억 원에 각각 수주했다고 18일 공시했다.
두 건 계약의 총 규모는 2조 1407억 원에 달한다. 삼성중공업은 2028년까지 수주한 6척을 모두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계약을 포함하면 삼성중공업은 올해 총 48억 달러(약 6조 6400억 원)를 수주했다. 이는 연간 수주 목표 98억 달러(약 13조 5600억 원)의 49%에 해당한다.
구체적으로는 △LNG 운반선 7척 △셔틀탱커 9척 △에탄운반선 2척 △원유운반선 4척 △컨테이너선 2척 △해양생산설비 사전작업 1기 등을 수주했다.
상선 부문은 목표 58억 달러 가운데 41억 달러(70%)를 수주했다. 해양 부문은 지난 7월 체결한 해양생산설비 예비작업 계약 이후 본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연말까지 부유식 LNG 생산설비(FLNG) 1기를 더 확보해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LNG운반선, 친환경 컨테이너선 등 다수 안건을 협상하고 있다"며 "FLNG 신조 협상 상황을 감안하면 올해 수주 목표 달성은 문제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국제해사기구(IMO)의 글로벌 해운 탄소세 도입 결정에 따라 친환경 선박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충분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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