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동물의료센터, 유기묘카페 후원…"직원 개인 봉사로 인연"
묘한 사랑에 800만 원 상당 물품 지원
-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경기 광명 24시 아이디동물의료센터가 최근 유기묘 보호·입양 활동을 펼치는 '묘한사랑' 고양이카페에 800만 원 상당의 반려묘 용품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18일 벳아너스 회원 동물병원인 아이디동물의료센터에 따르면 이번에 전달된 물품은 화장실, 식기, 급수기, 이동장, 장난감 등으로 구성됐다.
'묘한사랑' 고양이카페는 부천시동물보호소에서 안락사 직전의 고양이들을 구조해 보호하고, 새로운 가정을 찾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약 40마리의 고양이가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다.
아이디동물의료센터와 묘한사랑의 인연은 현재 센터에서 근무 중인 직원의 개인 봉사활동에서 시작됐다. 이 직원은 2022년부터 청소, 약 먹이기, 이동봉사 등 봉사활동을 이어오다 동물병원 수의테크니션으로 근무하게 됐다.
광명24아이디동물의료센터 김남수 원장은 "직원이 개인적으로 봉사활동하는 보호소가 있다고 해서 알게 된 곳이 '묘한사랑'"이라며 "앞으로도 보호동물 치료, 청소, 돌봄 등 정기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리가 잘 되고 있는 곳이니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묘한사랑 이영미 대표는 "보호소 운영에 꼭 필요한 물품들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절반 정도는 타지에서 개인적으로 쉼터를 운영하며 고양이를 돌보는 분들께도 나눠드렸다. 사단법인이 아니다 보니 많은 도움이 필요한데 이번 후원이 든든하게 느껴졌다"고 전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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