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6대 거점에 '키타 포스트' 설치…"해외진출 지원 강화"

18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개최된 키타 포스트(KITA POST) 위촉식에서 한국무역협회 윤진식 회장(첫번째줄 가운데)과 키타 포스트로 위촉된 무역 전문가들(첫번째줄)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한국무역협회는 회원사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대륙별 주요 유망 도시에서 활동할 현지 무역 전문가 1명과 기업 5개 사를 '키타 포스트'(KITA POST)로 위촉했다고 18일 밝혔다.

키타 포스트는 무역협회 해외지부·사무소가 없는 지역의 현지 무역 전문가를 통해 △시장 정보 수집 △바이어 발굴 △법인 설립 등 수출기업의 해외마케팅 및 현지 기반 조성을 밀착 지원하는 신규 사업이다.

무역협회는 대륙별 전략적 중요성을 고려해 △유럽연합(EU) 최대 경제권이자 물류 허브인 독일 프랑크푸르트 △한·아세안 경제협력 거점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캄보디아 프놈펜 △북·중남미 시장 진출의 관문이자 제조 산업 중심지인 멕시코 몬테레이 △동남아시아 금융·물류 허브인 싱가포르 △중동의 핵심 경제 거점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중앙아시아의 물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는 카자흐스탄 알마티 등 총 6곳에 키타 포스트를 설치했다.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키타 포스트 가동으로 무역협회의 글로벌 지원망이 한층 더 촘촘하게 보강됐다"며 "회원사와 우리 기업들이 현지에서 겪는 어려움을 신속히 해결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pkb1@news1.kr